19일(현지시간) IBM이 공개한 분기 실적은 저조했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 175억4000만달러보다 높은 17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조정 주당순익은 2.58달러로 시장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
매출은 예상보다 높았지만 그에 따른 수익성 개선은 없었음을 뜻한다.
IBM 매출은 2.5% 감소해 3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이같은 매출 감소세가 전임자인 지니 로머티 전 CEO의 유산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IBM은 이미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글로벌 테크놀러지 서비스 부문은 IBM 사업 부문 가운데 최대 규모로 전체 매출 가운데 6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사양산업이다.
매출은 전년동기비 4% 감소했다.
대신 IBM이 차세대 성장동력이자 주력으로 확대할 계획인 '레드햇'이 포함된 클라우드·인식 소프트웨어 부문은 전년동기비 7% 성장한 55억50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IBM의 자유 현금흐름은 팩트세트가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온 평균치 22억6000만달러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1억달러에 그쳤다.
2001년 1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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