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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2020년 美대선에 '1980년 후보 레이건'에게 투표한 한국 사위 래리 호건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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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2020년 美대선에 '1980년 후보 레이건'에게 투표한 한국 사위 래리 호건 누구?

래리 호건, "미국 보수의 상징인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이름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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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소속 래리 호건(64) 메릴랜드 주지사. 사진=maryland.gov
“미국 보수의 상징인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이름을 적었다.”

한국인들 사이에 ‘한국 사위’로 언급되는 미국 공화당 소속 래리 호건(64) 메릴랜드 주지사가 올 11월 대선에서 같은 당 소속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호건 주시사는 11월 3일(현지시간) 대선을 앞두고 우편투표를 통한 사전 투표에서 자신이 존경하는 레이건 전 대통령의 이름을 투표용지에 적어넣었다고 고백했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16일 워싱턴포스트(WP)와 인터뷰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호건 주지사는 이번 선택으로 자신의 철학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통령으로서 적합하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바랄 수도 없고,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생각을 표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는 이번 선택과 관련, “상징적 의미일 수도 있다”며 “나의 선택이 어떤 후보가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 2016년 대선 때도 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았다.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도 표를 주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대통령 지지를 지닌 후보들이 아니라는 판단에서였다.

지난번 대선에서는 메릴랜드 하원의원을 지낸 선친 로런스 호건 시니어를 적었다. 호건 주지사는 부친이 레이건 전 대통령과 함께 자신의 정치적 영웅이라고 설명했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 2004년 한국계 유미 호건 여사와 결혼했다.

김치와 K팝, 한국프로야구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미 여사 등과 함께 재미한인 단체의 행사도 자주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