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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0월 넷째주 뉴욕증시, 넷플릭스·테슬라 등 3분기 실적발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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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0월 넷째주 뉴욕증시, 넷플릭스·테슬라 등 3분기 실적발표 주목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지수 변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지수 변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시장을 강타한 3월 이후 가파르게 상승한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9월 초부터 심한 불확실성에 노출됐다.

뉴욕증시는 9월엔 기술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하락했다가 10월 들어서도 롤러코스터 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3대 지수가 급등락을 거듭했지만, 1주일 단위로 지수 변화를 살펴보면 변동성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는 게 투자자들의 분석이었다.
시장 변동성 확대엔 11월 대선과 경기부양책 미타결 등의 영향이 컸다. 그나마 선거와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이 9월보다 줄어들고 있다.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리 전망 속에 민주당이 연방 의회 상·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대선 이후 혼란 우려도 이전보다는 크지 않다.

부양책 협상은 대선 이전 타결 가능성이 불투명해 보인다. 부양책 규모로 미국 정부는 1조8000억 달러, 민주당은 2조2000억 달러를 제시하고 있지만 여당인 공화당 쪽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크다.

19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10월 넷째 뉴욕 증시의 흐름엔 11월 대선, 경기부양책 협상과 더불어 3분기 실적 발표 등 다른 요인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금융시장 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업체 중 주목할 곳으로 넷플릭스와 테슬라를 꼽았다.

두 업체는 올해 코로나19 사태 가운데서도 가장 각광받는 업체들이다. 넷플릭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신규 구독자를 2700만 명 늘렸다. 3분기 신규 구독자는 380만 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올해 당초 목표치로 내건 50만 대를 판매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시대에 선방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주가만 하더라도 올해 초에 비해 400% 이상 상승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넷째 주의 주요 실적 발표는 20일 넷플릭스와 필립모리스 등이 시작한다. 21일엔 테슬라, 바이오젠이 실적을 발표한다. 22일엔 사우스웨스트항공, 인텔, 코카콜라 등이 뒤를 잇는다.
경제 지표 중에선 23일 공개되는 IHS마킷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뉴욕증시 지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