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와무라 간사장과 40분 가량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한일 현안에 대해 당국 간 적극적으로 협의하자, 서로 지혜를 짜내자는 데에는 의견이 일치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한일 간 가장 큰 현안에 대해서 양국 관계당국 간에 적극적으로 협의토록 하고 서로 지혜를 짜내자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전했다.
이는 스가 총리가 강제징용 배상문제 해법 제시를 연내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전제조건으로 내건 가운데 양측이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자는 원론적 수준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가와무라 간사장도 취재진과 만나 "당면한 한일관계 과제에 대해서는 서로 지혜를 짜내서 협력해야 하고 정부 간에 이야기할 기회를 더 만들어야 하지 않냐는 생각 하에 그런 분위기를 만들자는 이야기를 했다"며 "일본에 돌아가면 한국쪽 생각을 전하고 서로 지혜를 모으면 반드시 해결책은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론 서로 지켜야만 하는 원칙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 원칙 하에서 해결책을 내기 위해 노력하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거듭 설명했다.
이번 면담은 17∼19일 사흘 일정으로 방한한 가와무라 간사장이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