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러 나라 지도자들은 보수와 진보 등 정치적 성향을 떠나 축하 인사와 함께 아던 총리의 지도력에 찬사를 쏟아냈다.
미국 통신사 슬레이트는 아던 총리가 쉽게 연임에 성공했다며 놀라움을 표시했고 뉴욕타임스는 "전 세계가 뉴질랜드 아던 총리에게 푹 빠질 정도"라고 찬사를 보냈다.
호주 나인 뉴스는 뉴질랜드 노동당이 지난 반세기 중 최고의 총선 결과를 일구어냈다며 이번 승리가 '역사적'이라고 평가했다.
아던 총리의 노동당은 3년 임기 국회의원 120명을 뽑는 총선에서 단독정부 구성도 가능한 64석을 얻어 35석을 얻는 데 그친 국민당을 크게 이겼다.
뉴질랜드가 정당 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분배하는 혼합비례대표제를 도입한 1996년 이후 한 정당이 의회 과반을 점유하는 건 24년 만에 처음이다. 또 노동당은 50년 만에 가장 높은 득표율(49%)을 얻었다. 반면 야당인 보수·중도우파 성향의 국민당은 27%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