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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금강공업, 케냐에 알루미늄 가설자재 공급...주택 1200채 건설 공기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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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금강공업, 케냐에 알루미늄 가설자재 공급...주택 1200채 건설 공기 단축

영국 주택건설업체 유니티홈즈와 '알루미늄 폼웍 시스템' 납품계약 체결
케냐에 현지법인 설립해 수출 주력...케냐도 주택 공기단축 요구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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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5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 케냐타국제전시장에서 열린 '더 빅5 컨스트럭트 케냐'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금강공업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금강공업
건설용 가설자재와 모듈러건축 전문 중견기업인 금강공업이 영국 주택건설업체 유니티홈즈(Unity Homes)와 손잡고 케냐에 주택 1200채를 신속히 건설하기 위한 알루미늄 가설자재(거푸집)을 공급한다.

16일(현지시간) 현지 뉴스매체 비즈니스데일리와 금강공업에 따르면, 유니티홈즈는 케냐 루이루(Ruiru) 지역 타투(Tatu)시에 1200가구의 주택을 조기에 완공하기 위해 금강공업으로부터 '알루미늄 폼웍 시스템(Aluminum Formwork System)'을 납품받기로 했다.

제이슨 호시 유니티홈즈 사장은 "금강공업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침실 2~3개 짜리 주택을 신속하게 지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공사기간, 인건비, 자재비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시 사장은 "한국에서는 통상 이 기술(알루미늄 폼웍 시스템)로 최고 30층까지 지을 수 있다"고 소개하며, "케냐에서는 3일마다 4채의 아파트를 짓고 있다. 이를 통해 공사비용을 줄이고 우리 주택의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달에 첫 48가구가 공급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납품계약에 따라, 금강공업은 한국에서 생산한 알루미늄 폼(거푸집)을 케냐에 들여와 철골 구조물과의 결합해 조립한 후, 콘크리트 타설을 거쳐 한번에 4채의 아파트를 짓는다.

호시 사장은 "콘크리트가 굳으면 거푸집은 제거되고, 이 거푸집은 이어서 윗층 공사를 위해 재조립된다. 이 공정이 반복돼 하나의 아파트 건물이 완성되며, 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금강공업은 현지 근로자들을 훈련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금강공업이 개발한 '알루미늄 폼웍 시스템'은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을 이용해 대형화, 경량화한 거푸집으로, 유압실린더가 부착돼 발판과 함께 동시 인양되는 자동인양시스템이다. 초고층 건물은 물론, 교량, 댐, 터널, 공항관제탐 등의 특수구조물 건축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시공관리와 안전관리를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케냐에서는 주택을 짧은 기간 내에 대량으로 건설하는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몇몇 해외 기업과 현지 투자자들은 주택 외벽용 패널, 계단, 바닥재 등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1979년 설립돼 강관과 건설용 가설자재, 모듈러건축 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금강공업은 경남 창녕에 모듈러 유닛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 케냐에 동아프리카 법인을 설립, 해외시장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동아프리카 최대 규모 건축 전시회 '더 빅5 컨스트럭트 케냐' 전시회에 참가해 '알루미늄 폼웍 시스템'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