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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주간전망] 코로나19백신 기대감에도 미국 대선·브렉시트 불확실성으로 변동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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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주간전망] 코로나19백신 기대감에도 미국 대선·브렉시트 불확실성으로 변동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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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9~23일) 유럽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세, 미국 추가 부양책 합의, 브렉시트를 주시하며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사진=로이터
이번 주(19~23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으로 낙관론은 있지만 새로운 봉쇄 가능성, 미국 대선 및 브렉시트로 인한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유럽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재확산 및 백신 개발 불안감 등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10월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9% 오른 5,919.5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1.62% 상승한 12,908.99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03% 오른 4,935.86으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1.65% 상승한 3,245.47로 거래를 종료했다.

17일 독일 경제신문 한델스블라트는 "새로운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을 지배하고 경제 회복을 둔화시킬 수 있다"면서도 "많은 분석가들은 백신 개발 일정과 백신 기대감으로 신중하게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다음달 말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이자는 안전성 검증이 끝나는 다음 달 셋째 주에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화이자의 주가는 3.8 % 상승했다.

한편 미국 대선이 다가오는 데다 부양책의 타결 여부도 불투명하며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전환기간 이후 무역관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대하는 가운데 시장은 변동성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매체는 전했다.

민간 은행 머크 핀크의 수석 전략가 로버트 그릴 (Robert Greil)은 "소비자 및 비즈니스 부문은 코로나19 추가 봉쇄 정책, 미국 대선 및 브렉시트로 인해 일시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까지 경제 전체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DZ 은행의 마이클 비싱거 애널리스트는 다소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는데 "3분기 보고 시즌은 기업들이 코로나19로 큰 고통을 겪고 있지만 2분기 저점 이후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최근 다임러, 바스프 등의 기업은 3분기 주요 데이터는 코로나19 위기에서 회복되고 있는 것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20일에는 식품 및 제약 석유 및 화학회사 사르토리우스, 소프트웨어 AG 등의 기업 실적이 발표된다.

유로존의 10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주요 지표 또한 발표될 예정이다.

영국은 21일 인플레이션 수치를 발표하고 23일 소매 수치를 발표한다.

중국은 19일에 3분기 국내총생산(GDP)과 9월 소매판매 등 핵심 지표들을 발표한다.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 3월보다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영국은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른 3단계 대응 시스템을 도입했다. 확산이 심각한 도시는 3단계, 보다 덜한 도시는 1단계 방역 조처를 시행하는 방식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행정부는 17일 수도 런던을 포함한 요크 등을 2단계 도시로 지정하고 실내 모임을 철저히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랭커셔는 이날 리버풀과 함께 3단계 도시로 분류됐다. 3단계 조처가 시행된 도시에서는 대부분의 야외 활동이 금지되며, 술집·식당 등은 영업이 중단된다.

지난 2월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의 진앙이 됐던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도 다시 흔들리고 있다. 전날 롬바르디아에서는 2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정부는 즉각 술집의 문을 닫고, 주류 판매 제한에 돌입했다. 접촉이 많은 운동도 금지됐다.

이탈리아 남부의 몇몇 지역 역시 2주간 학교를 봉쇄하며 강경 대응에 돌입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