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카페비즈 등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기업의 국가자본 관리 및 사용에 관한 정부의 국회 보고서를 인용해 코로나19의 여파로 국영기업들 대부분이 2020년 이익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국영기업 55개에 대한 집계 데이터에서 올해 총 매출액은 2019년 대비 약 10% 감소한 1300조 동(약 64조 2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전 이익은 약 45%이상 감소한 78조 동(약 3조8532억 원)으로 전망했다. 정부 보고서는 많은 국영기업들이 상반기에 큰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와 향후 몇 년간은 지속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예산 수입에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베트남 화학 그룹인 비나쳄((Vinachem)의 경우 상반기 1조 동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 3분기에만 5000억 동 이상(2019년 적자: 1조5950억 동)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성과는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2017~2020년 128개 국영기업의 민영화 목표를 세웠으나 현재까지 민영화된 기업은 37개에 그치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