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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코로나19 충격으로 '역대 최악 디폴트'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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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코로나19 충격으로 '역대 최악 디폴트'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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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번화가 모습. 사진=뉴시스
중국 기업의 디폴트 위기는 항상 거론되어 왔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으로 중국 민영기업의 부채 위기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중국 정부가 부실기업을 자연 도태 시킨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중국 정부의 낙관적 경제 전망과는 달리 코로나19 충격으로 내수 경기 위축과 경기 회복 속도가 지연되면 정부가 제어할 수 없는 역대 최악의 디폴트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제학자들은 경고하고 있다.

SCMP 등 외신들은 올해 중국 회사채 채무불이행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약 4조1000억 달러(약 4800조 원) 규모에 달하는 중국 회사채 시장이 새로운 위험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경제가 전반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정부가 금융 지원 정책의 강도를 낮추고 있어, 정부 개입으로 지연됐던 회사채 디폴트가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디폴트 사례는 이미 2분기 이후 증가추세로,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규모는 3조6500억 위안(약 630조 원)에 달한다고 전해졌다.
중국 국가금융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이 6월말 현재 164.4%로 작년 말 대비 13.1%포인트 급등했다.

차입비 상승과 융자 연장이 어려운 비국영기업, 재무구조가 취약한 민간기업, 신용도가 낮은 부동산 개발업자, 지방정부 사업에 자금을 조달하는 중국의 독특한 시스템인 지방정부융자회사(LGFV) 등이 특히 취약한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까지 기업과 지방 정부 등 중국 경제 주체들의 상환부채만도 최소한 10조 위안(약 1700조 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실적으로는 해결하기가 불가능할 것이란 얘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매니저들은 부실채권 방지 차원에서 회사채 선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벌써부터 올해와 내년에 부도에 내몰릴 민영 기업, 지방 정부가 상당수에 달할 것이란 후문이다. 때문에 정부, 기업, 가계의 총 부채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300%가 넘는 상황에서 중앙정부가 효과적인 대책을 강구하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 사회에서 부도와 파산의 공포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