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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버핏 "2011년 BofA 콜센터 직원에 막혀 경영진과 통화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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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버핏 "2011년 BofA 콜센터 직원에 막혀 경영진과 통화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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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의 해서웨이 회장. 사진=로이터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2011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투자에 나선 것은 욕조에 물을 받아 목욕을 하던 중 떠 오른 아이디어였다.

버핏은 브라이언 모이니핸 BofA 최고경영자(CEO)와 투자협상을 하기 위해 전화를 했지만 콜센터 직원에게 막혀 처음에는 통화조차 못했다.

비즈니인사이더는 17일(현지시간) 버핏이 2011년 미국 채무위기 당시 BofA에 50억달러를 투자해 막대한 투자 수익을 거둔 비화를 소개했다.

버핏의 투자는 BofA가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발판이 됐고,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났으며 버핏으로서는 헐값에 사들인 주식이 폭등하면서 3배가 넘는 평가이익을 거둔 성공적인 투자이다.

포천에 따르면 버핏이 BofA 투자를 생각해 낸 곳은 욕조였다.

2011년 8월 물을 받아 욕조에 몸을 담구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가이코가 어려움을 겪던 시절 자신이 투자했던 것을 회상하던 버핏은 BofA에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러나 처음에는 전화 교환원에게 막혀 뜻대로 되지 않았다. BofA에 전화해 CEO를 바꿔달라고 했지만 콜센터의 교환원이 퇴짜를 논 것이었다.

모이니핸은 작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워런(버핏)이 나와 통화하기를 원했지만 당연하게도 그들(콜센터 직원들)은 CEO 번호로 전화를 거는 모든 이들을 다 통과시키지는 않는다"면서 버핏이 처음에는 퇴짜를 맞았다고 밝혔다.

버핏은 결국에는 모이니핸과 통화했고, 투자를 제안했다.

버핏은 그러나 어렵사리 연결된 모이내핸에게서도 처음에는 퇴짜를 맞았다.

모이니핸은 BofA가 지금은 추가 자본이 필요없다고 그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나 버핏은 곧바로 "잘 안다. 그래서 내가 전화한 것이다"라며 자신이 투자하는 자금은 BofA에 안정과 시장의 인정, 현금 완충력 등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득했다.

모이니핸은 설등당했고, 양측은 첫번째 통화 24시간도 채 안돼 합의에 서명했다. 버핏의 투자금은 이틀 뒤 BofA 계좌로 옮겨졌다.

버핏은 50억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받았고, 2017년에는 지분 평가액이 200억달러를 넘어 평가차익이 3배를 웃돌았다.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 포트폴리오에서 BofA는 애플에 이어 비중이 2번째로 높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