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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바이든 우세에 美 총기업체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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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바이든 우세에 美 총기업체 주가 상승

총기규제 전 수요 급증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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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승리가 예상되면서 총기업체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스미스 앤드 웨슨, 스럼 루거 등 미국 총기업체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총기 규제 강화를 주장하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총기 업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리볼버 권총으로 유명한 스미스 앤드 웨슨 브랜즈, 스텀 루거 등 총기 업체 주가는 9월말 이후 8% 뛰었다.

1차 TV 토론 뒤 바이든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확실히 제친 것으로 나타난 뒤 주가가 뛰기 시작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상승폭 4%를 뛰어넘는 높은 상승폭이다.

총기 수요는 올들어 이미 큰 폭으로 뛰었기 때문에 주가 상승에 큰 무리는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종차별 철폐 시위, 11월 3일 대통령 선거 이후의 불안 등에 대비해 미국인들이 앞다퉈 총을 사면서 총기 업체 실적은 개선됐다.

스미스 앤드 웨슨 최고경영자(CEO) 마크 스미스는 지난달 총기업체들이 수요 증가를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바이든 변수까지 더해졌다.

바이든과 그의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 캐럴러 해리스 상원의원은 모두 총기 규제 강화론자들이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백악관 뿐만 아니라 상원까지 장악해 백악관과 상·하양원 모두를 차지하게 될 것이란 전망은 총기규제 강화가 무난히 처리될 것이라는 예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총기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총을 사자는 심리가 총기 수요를 당분간 급격히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 총기업체 주가 폭등의 배경이다.

에이지스 캐피털의 로멜 디오니시오 애널리스트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선출되면 현대식 스포츠 장총, 고용량 탄창, 관련 총탄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스미스 앤드 웨슨 주가는 올들어 135%, 스텀 루거 주가는 51% 급등했다.

스텀 루거 주가는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1차 집권에 성공한 2008년 11월 이후 트럼프가 승리한 2016년까지 8년간 900% 가까이 폭등한 바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