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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코로나19 ‘알약 백신’ 개발하는 백사트, 게임 체인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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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코로나19 ‘알약 백신’ 개발하는 백사트, 게임 체인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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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미지. 사진=뉴시스
미국 바이오기업 백사트(Vaxart : VXRT)가 개발하고 있는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1상 임상시험에 들어가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사트는 지난 13일(현지 시각) 경구용 코로나19 백신 'VXA-CoV2-1'를 첫 번째 피험자에게 투약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백신 개발 단계로 따지면 백사트는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화이자 등 경쟁사보다 훨씬 뒤떨어졌다.

그러나 월가의 애널리스트나 투자자들이 백사트를 주목하는 데는 이 백신이 다른 백신들과 달리 상온에서도 보관에 문제가 없는 경구용 정제라는 점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상온에 노출된 독감백신을 맞았다 부작용이 일어나 접종중단 사태를 겪기도 한 것처럼 백신은 냉장이나 냉동이 필수적이다.

코로나19 백신 역시 독감백신과 다를바 없는 데 백사트의 'VXA-CoV2-1'는 이런 염려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자가 투여까지 할 수 있어 주사용 백신보다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투자은행 FBR 라일리의 마얀크 맘타니 애널리스트는 백사트 ‘알약 백신’이 비축과 유통, 투여까지 상당한 이점이 있어 기존 백신의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맘티니 애널리스트틑 “백사트 주가가 올해 롤러코스터를 타기는 했지만, 지난 7월 연중 최고점보다 60% 이상 떨어진 지금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백사트 목표주가 22달러에 매수로 평가한다.

다만 투자자들은 백사트의 ‘알약 백신’ 임상시험 일정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백사트는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VXA-CoV2-1의 임상시험승인계획(IND) 제출 후 9월에 승인을 획득했다.

백사트 측은 이번에 18~54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48명을 대상으로 임상 1일 차와 29일 차에 고용량(1E11 IU)과 저용량(1E10 IU)의 VXA-CoV2-1을 복약 후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임상시험 사이트인 클리니컬트라이얼(ClinicalTrials.gov)에 등록된 내용에 따르면 주요 임상시험 완료 날짜는 2020년 12월이다.

회사 측은 임상일정 완료 전이라도 향후 몇 주 안에 임상 데이터를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혀 결과에 따라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