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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모기지·집세 연체 가구 6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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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모기지·집세 연체 가구 6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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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안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집세나 모기지를 연체한 가구가 600만 가구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로이터
미국 추가 경기부양안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가계 살림살이는 더 쪼그라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는 17일(현지시간) 모기지은행협회(MBA) 산하 미 주택시장연구소(RIHA)를 인용해 지난달 미국에서 집세나 모기지를 연체한 가구가 600만가구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노동시장 회복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집세마저 내지 못하는 가구가 속출하고 있다.

6월에 비해서는 집세나 모기지 연체율이 소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심각한 수준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어 경기회복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올 여름 경제재개로 고용이 재개되면서 사정은 나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수천만명이 실업 상태여서 저소득층의 빈곤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초저금리 속에 주택시장이 집이 없어 못 팔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달 임대가구 가운데 8.5%, 282만가구가 집세를 내지 못하거나 연체 또는 집세 할인을 받았다. 또 주택 소유주 가운데 7.1%, 337만가구는 모기지를 내지 못했다.

백악관과 민주당 간 경기부양안 합의 진통이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업수당을 받는 임차인 비중은 4월초 3%에서 9월말 7%로 높아졌다.

모기지를 갚고 있는 주택소유주 가운데에서는 그 비중이 3%로 차이가 없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경기부양안이 신속히 타결돼 지원이 마련되지 않으면 앞으로 집세나 모기지를 밀리는 이들이 속출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시라큐스대 경제학 교수 개리 엥겔하트는 내년 1월이면 집세나 모기지를 연체해도 내쫓지 못하도록 하는 임시 조처가 끝난다면서 특히 주택 임차인들은 상황이 더 심각해 살 곳이 없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