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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코로나19·경기부양책에 불확실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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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코로나19·경기부양책에 불확실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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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미국 주식시장이 이번주에도 불확실성 속에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 뿐만 아니라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고, 그 경제적 충격을 완화해 줄 경기부양안은 합의 가능성이 여전히 멀기 때문이다.

여기에 보름 뒤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시장은 혼란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CNBC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 단위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3주 연속, 나스닥 복합지수는 4주 연속 상승세를 탔지만 내용은 좋지 않았다.

지난주 다우·S&P500 지수는 사흘 내리 하락해 지난달 중순 이후 가장 긴 연속 하강 흐름을 보였다.

13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하강 흐름은 16일에야 가까스로 멈췄다. 상승폭도 크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오르내림이 심한 이같은 움직임이 이번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세가 탄력을 받는 가운데 추가 경기부양안 합의는 멀어 3분기 기업실적 개선이 시장 분위기를 달구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더 세븐스 리포트의 톰 에세이 창업자는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노트에서 "경기부양안 실종과 경제 성장 모멘텀 감퇴, 코로나19 증가 위협의 조합이 현재 위험 자산에 다소 부정적인 역학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세에 다시 속도가 붙고 있다.

7일 이동평균치를 기준으로 잠잠했던 뉴욕, 뉴저지주를 비롯해 39개주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 전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8월 이후 2개월만에 최고치다.
유럽의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수개월 안에 유럽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4월 기록한 사상최대치의 5배를 웃돌 것이란 경고를 낸 가운데 인구 대비 신규 확진자 수가 미국을 넘어섰다.

강력한 봉쇄로 상황을 통제하는 듯 보였지만 이후 방역이 느슨해지고, 호흡기 질환자가 증가하는 가을·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주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내셔널증권의 수석 시장전략가 아트 호건은 코로나19 2차확산이 주식시장을 강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건은 코로나19 재확산은 "경제활동이 다소 둔화될 것임을 뜻하는 것으로 이미 지표들로 둔화가 일부 나타나기 시작했음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5일 공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자 수 증가세로 보면 "고용지표는 더 이상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며 악화할 일만 남았음을 알 수 있다"고 비관했다.

보건 상황이 다시 위기로 치닫는 가운데 경기부양안 협상은 좀체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양책과 관련해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1조8000억달러를 제시하고, 15일에는 금액을 상향조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2조2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제시하고 있는 민주당은 백악관의 부양안 규모가 심각히 부족한 수준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프루덴셜 파이낸셜의 수석 시장전략가 퀸시 크로스비는 부양안 합의 실종이 정부 지원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경제 분야에 심각한 고통을 주고 있다면서 "중소기업 사업자, 항공사들에게 이는 그저 정치가 아니라 삶이고, 결국에는 지금 당장은 보이지 않는 실물경제에 심각한 충격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번주 테슬라, 넷플릭스 등이 분기 실적을 발표하지만 코로나19·경기부양안의 그림자가 워낙 짙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주에는 본격적인 기업실적 발표가 예고돼 있다.

19일에는 IBM, 핼리버튼의 실적 발표가 예고돼 있고, 20일에는 프록터 앤드 갬블(P&G), 넷플릭스, 스냅 등의 실적이 공개된다.

테슬라와 애벗 랩스, 시폴레 등은 21일 실적을 공개하고, 인텔은 22일에 실적 공개가 예정돼 있다.

21일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지역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발표된다.

또 23일에는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도 예고돼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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