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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빠진 증시…미국대선 불확실성 수면 위로, 실적개선 기대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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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빠진 증시…미국대선 불확실성 수면 위로, 실적개선 기대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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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제지표 발표일정, 자료=NH투자증권
코스피가 2340선으로 밀린 가운데 이번주 증시는 3분기 실적개선 기대와 미국대선관련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증권가는 이번주 상승요인으로 3분기 실적시즌 기대감, 연말 배당관련 자금 유입 가능성을, 하락요인으로 경기개선 시각 의구심,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 코로나19 신약 임상중단화 등을 제시했다.

최근 주식시장의 상승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낙관론에 가장 큰 배경으로 작용한 변수들이 현실이 되고 있어서다. 미국 의회는 대선 직전 추가부양책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선불복에 따른 부양책 지연가능성은 재정정책 공백의 불안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1차 TV토론 이후 바이든 우세론에 힘이 실린 만큼, 민주당이 초당자세로 공화당과 협력을 도모할 가능성은 낮다”며 “바이든 당선시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할 가능성이 커질 수 밖에 없어, 2조200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부양 패키지를 통해 과거 민주당 오바마정부가 금융위기를 극복한 정책기조를 계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파생상품시 투자자들은 대선 전후 불확실성을 반영해 나스닥 선물매도(숏), VIX(S&P500 변동성 지수) 선물을 통해 헤지포지션을 대량으로 구축한 상황이다. 지난 9월말 나스닥 선물 숏포지션은 2006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헤지포지션을 대량으로 설정한 사실은 변동성확대에 따른 순매도 가속화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며 “VIX 선물가격을 고려한 투자자의 심리는 12월 초중순 변동성 완화를 기대한다 점에서 당분간 지수의 상승속도가 둔화될 수 있으나 대선 이후 재차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요 이벤트 일정을 보면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19일). 연준 베이지북 공개(22일). 미국 대선 2차 TV 토론회(22일), 미국 10월 마켓구매관리자지수(23일)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 현 시점에서 증시상승의 재료는 1. 5차 경기부양책 합의로 미국대선(11월 3일)을 감안할 때 이르면 10월말, 늦으면 미국 대선 이후인 11월 중순경 시장이 원하는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노연구원은 "경기개선의 불확실성에 따른 실망감이 표출될 수 있는 국면”이라며 “주식시장은 미국 대선 전까지 박스권 형태등락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대선 이후 경기회복의 기대감이 커지는 국면에서 미국발 수출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국내 반도체, 핸드셋,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대형주가 조정을 받을 때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관심업종으로 핸드셋, 반도체, 자동차 등을 제시했다.

한연구원은 “기존 주도주가 실적도 좋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국내에서는 반도체, 자동차, IT 가전, 디스플레이 업종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추가부양책 논의기대감의 소멸, 여전한 미국 대선 불확실성 속에서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은 업종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