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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노캔 헤드폰' 직구보다 30% 저렴하게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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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노캔 헤드폰' 직구보다 30% 저렴하게 판다

소음 감소칩 4개, 블루투스5.0 등 10만 원대 이상 헤드폰 수준의 성능 갖춰
국내 미출시 브랜드 섭외해 가격경쟁력 확보, 향후 상품 라인업 확대 계획

이마트가 18일부터 크라우드 펀딩으로 리맥스의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선보인다. 사진=이마트이미지 확대보기
이마트가 18일부터 크라우드 펀딩으로 리맥스의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선보인다.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홍콩의 샤오미’로 불리는 업체 ‘리맥스(REMAX)’의 ‘노캔(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선보인다.

노캔 헤드폰은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중개 플랫폼 ‘와디즈’에서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되는 펀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상품 배송은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마트는 올해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새로운 구조의 유통방식으로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품성이 뛰어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앞서 진행한 지난 두 번의 크라우드 펀딩은 네 자릿수 달성률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실제로 지난 1월 말 전개한 이탈리아 빈티지 스니커즈 ‘세티’ 펀딩의 경우 펀딩 건수 282건으로 달성률 1147%를 기록했으며, 5월 시행한 미국 1위 차박 텐트 ‘네이피어’ 펀딩은 펀딩 건수 295건으로 달성률 3024%를 찍었다.

이마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노캔 헤드폰은 음향기기 시장에서 가장 핫한 기능인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란 외부의 소리를 마이크로 감지하고 그 소리의 반대 음파를 내부에서 발생 시켜, 외부의 소리가 차단된 듯한 느낌을 줘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소니’‧‘보스’ 등 음향기기 전문 업체들을 비롯해 삼성‧애플에서도 해당 기능을 갖춘 무선 이어폰을 출시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노캔 헤드폰 펀딩을 위해 국내 미출시 브랜드인 리맥스와 직접 상품 공급 계약을 체결해 해외 직구 대비 약 30% 저렴하게 가격을 낮췄다. 8만 원이 채 안 되는 노캔 헤드폰은 10만 원 중후반대 이상 헤드폰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췄다는 점에서 가성비도 뛰어나다.

먼저 소음 차단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음 감소칩이 4개 들어가 있어, 폭넓은 오디오 주파수 대역폭에서 최고 25dB까지 잡음을 소거해준다.
이 제품에 탑재된 블루투스5.0 버전은 기존 블루투스4.2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최대 2배 뛰어나며 먼 거리에서도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완충까지 3시간이 소요되며, 최대 12시간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이선근 이마트 해외소싱사업부 담당은 “이마트가 10년 넘게 축적한 소싱 노하우를 활용해 앞으로도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해외 우수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