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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xt Web 2020 온라인 참관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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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xt Web 2020 온라인 참관기(1)

- "Stay Home, Go Global"을 기치로 올해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 -
- 200명의 발표자들과 기술의 변화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 나눠보는 방구석 모임 형태로 진행 -



우리가 맞이할 미래의 기술과 비즈니스는 어떤 형태일지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이에 대해 논의하고 해답을 찾기 위한 유럽 최대의 기술혁신 및 스타트업 콘퍼런스가 네덜란드에서 10월 1일과 2일, 2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유수 기업의 CEO를 비롯해 기업가, 투자가, 기술 설계자 및 정책 입안자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가한 이번 행사의 현장 모습을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행사 개요
행사명
TNW 2020
개최일시
2020년 10월 1~2일
개최장소
온라인 진행
행사구성
Rebrand, Sprint, Checkout, Ecosystem, Transform
총 5개의 Couch Conference
행사규모
104개의 국가에서 3000여 개의 기업, 2만 5000여 명의 참가자,
200여 명의 발표자, 468명의 언론인이 참가
주요 참가기업
Accenture, Adyen, Booking.com, AWS, Etoro, Google, IBM, Microsoft, Nike, PWC 등
주요 참가자
Arjan Dijk (Senior Vice President & Chief Marketing Officer, Booking.com)
Jitse Groen (Founder, Takeaway.com)
Andrew Garrihy (Global Chief Brand Officer, Huawei)
Andrew Macadam (Western Europe Managing Director for Startup, Microsoft)
Margrethe Vestager (Executive Vice President, European Commission)
Ana Brnabic (Prime Minister, Government of Serbia)
Stephan Kuester (Head of Ecosystem Strategy, Startup Genome)
Andrew Garrihy (Global Chief Brand Officer, Huawei)
Sean Carney (Chief Design Officer, Phillips)
Tim Bradshaw (Global Technology Correspondent, FT) 등

행사 소개
TNW 2020은 전 세계의 스타트업과 대기업, 정부와 펀딩 투자자를 연결해주고 글로벌 기술 생태계의 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하는 콘퍼런스입니다.

2006년 200여 명의 소규모 세미나로 시작한 TNW 콘퍼런스는 2020년 15번째 행사를 맞이했으며, 한 해 100여 개의 국가에서 3000여 개의 기업과 200여 명의 발표자, 2만 5000여 명이 참가하는 명실상부 유럽 최대의 기술혁신 콘퍼런스로 성장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작년 TNW의 최대 주주가 된 영국의 경제유력지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 이하 FT)와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AI와 헬스케어를 비롯해 부상하는 기술에 대한 논의부터 기업 생태계와 각국의 투자 환경까지 기술과 산업 전반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논의가 반드시 기술, 산업적인 부분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고 ‘여성과 여성에 의한 비즈니스’ 혹은 ‘지속가능성’처럼 사회 이슈와 맞물릴 수 있는 다양한 주제들에 있어서도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됐습니다.

TNW 공식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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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TNW

참가 연사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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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TNW
진지하지만 편안한 방구석 모임인 카우치 콘퍼런스(Couch Conference)

TNW 2020도 올 한 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를 피해가진 못했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상반기 암스테르담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행사는 하반기로 연기됐고 장소도 참가자들의 안전상의 이유와 더 많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변경됐습니다.

상황이 바뀌어서 그런 걸까요? 기존 ‘기술 축제(Tech Festival)’를 모토로 화려하게 행사를 이끌어오던 TNW 콘퍼런스는 이번 행사에서 ‘카우치 콘퍼런스’라는 새로운 이름과 더불어 행사 콘셉트와 진행 방식을 새롭게 바꿨습니다.

행사는 전반적으로 ‘카우치 콘퍼런스’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편안하면서도 차분하게 진행됐습니다. 발표자와 진행자는 편안하게, 하지만 진지하게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논의를 이어 나갔고 온라인으로 화면을 지켜보는 시청자도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비록 이전처럼 화려한 볼거리는 없었지만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보고 싶은 콘퍼런스를 선택할 수 있어 보다 더 편안함을 느끼며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카우치 콘퍼런스 진행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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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TNW, Booking.com
행사 구성

이번 행사는 주제에 따라 총 다섯 종류의 카우치 콘퍼런스로 구성됐고 각 콘퍼런스의 제목은 리브랜드(Re-brand), 스프린트(Sprint), 체크아웃(Checkout), 기업생태계(Ecosystems), 기술전환(Transform)으로 이름 붙어졌습니다.

먼저 리브랜드 카우치 콘퍼런스는 기업의 브랜드와 마케팅에 중점에 두고 논의를 이어 나가는 콘퍼런스로, 특히 불확실한 시대에서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기업이 새로운 기회 창출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논제였습니다. 이미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기업 Booking.com의 마케팅 총괄책임자 아르얀 다이크(Arjan Dijk)와 Google의 글로벌 마케팅 부회장인 마빈 초우(Marvin Chow) 등이 패널로 출연했습니다.

스프린트 카우치 콘퍼런스는 조금 생소했지만 효율적인 프로젝트와 디지털 제품, 이를 위한 생산 방식이 주요 주제였습니다. 가장 인기있던 영상은 Spotify의 부회장인 사티시 칸바르(Satish Kanwar)가 TNW의 공동 설립자인 패트릭 더 라이브(Patrick de Laive)와 플랫폼을 통해 위기를 이겨내는 방법에 대해 대화를 주고 받은 영상이었습니다.

체크아웃과 기업생태계, 기술전환 카우치 콘퍼런스에 있어서는 FT가 주도적으로 논의를 이끌어가며 진행됐습니다. 체크아웃 카우치 콘퍼런스는 공급망과 온라인 결합, 비즈니스 모델 논의에 초점을 맞췄고 기업생태계 카우치 콘퍼런스는 디지털 경제와 지속가능한 경제 체제에서의 정부의 역할에, 기술전환 카우치 콘퍼런스는 미래 기술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혁신과 협동에 집중했습니다. 각 콘퍼런스의 대표적인 참여 기업 및 연사를 꼽자면 순서대로 Takeaway.com의 설립자 짓서 그룬(Jitse Groen), 세르비아 총리인 아나 브라나빅(Ana Brnabic), IBM의 전략총괄자인 데보라 매기드(Deborah Magid)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콘퍼런스 구성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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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TNW

FT 특파원과 대화를 나누는 takeaway.com 공동 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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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TNW, takeaway.com
주요 내용

워낙 많은 기업과 연사들이 참가한 행사이다 보니 행사의 내용은 주제와 발표자에 따라 달랐지만 현재 다양한 산업에서 변화와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 많은 국가와 기업이 이러한 변화에 위기 의식을 느끼고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여행 서비스 기업 Booking.com은 현재 온라인과 이메일을 활용한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히며, 여행 산업이 회복하기 위해선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국엔 회복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보며 현재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코로나 확산과 함께 급성장하게 된 주문배달 업체 takeaway.com의 경우에는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음식 배달 플랫폼이 음식점과 상생할 수 있으며, 위기 이후에도 배달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고 더 많은 지역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데이터에 대해 많은 발표와 논의가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화웨이를 비롯한 많은 AI 연관 기업들은 인간의 삶이 AI로 인해 윤택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데이터를 해석해 사람의 감정을 읽고 반응을 확인하는 Pulsar사는 지금과 같은 뉴노멀(New normal) 상황에 적응하는 데 데이터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Pulsar의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으로 봉쇄정책이 시행되자 사람들은 보다 더 감정적으로 변했고 무료함을 달래거나 달콤한 커피를 마시기 위해 커피 검색과 판매량이 늘었다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달고나 커피의 급성장도 데이터로 제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뉴노멀에 대비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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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TNW, Pulsar
기업뿐 아니라 기업을 육성하고 유치하기 위한 정치인, 정책 입안자들의 기술 혁신과 스타트업 정책 고민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세르비아 총리는 현재 세르비아에서는 기업의 법인세가 0%에 가깝다며 세르비아의 기업 환경에 대해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세르비아의 기업 환경에 대해 홍보하는 세르비아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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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TNW



마무리
코로나의 여파로 행사는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연기돼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참가 규모는 오히려 전년대비 5000명 가량 더 늘었습니다. TNW는 참가 가능한 국가의 제한을 없애 보다 더 다양한 국가, 기업, 시청자들과 함께할 수 있었고 콘셉트와 진행 방식을 상황에 맞게 수정하는 유연성을 보이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현재 연초에 기획된 많은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된 상황에서 온라인 행사도 충분한 준비와 유연성을 갖춘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TNW 콘퍼런스는 전 세계의 유명 연사들이 모여 기술 분야의 최신 트렌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으며 다양한 전문가, 참가자들과 네트워킹 활동도 활발한 행사입니다. 이와 함께 수많은 언론과 관중들이 참가하는 만큼 기업은 제품을 홍보하고 투자자를 유치하며,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기도 합니다.

TNW는 후원, 연사 및 기업 참가 유치에 적극적이고 관련한 질문에도 빠른 답변을 제공하고 있으니 참가를 원하실 경우 문을 두드려 보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행사는 내년 가을로 예정돼 있고 한국 기업들의 참가가 이뤄진다면 유럽을 비롯한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양일간 진행된 영상들은 https://thenextweb.com/conference/tickets에서 입장권을 구매하실 경우(약 60유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자료작성 지원: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임대훈
자료: thenextweb.com, ft.com, booking.com, pulsarplatform.com 등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