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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시노스틸, 호주 페닉스 철광석생산 절반 수입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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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시노스틸, 호주 페닉스 철광석생산 절반 수입 계약 체결

중국 호주 석탄수입 중단 조치 논란속 계약 주목…최근 바오산철강과 합병 발표

중국 시노스틸이 호주 페닉스 리소시스의 철광석 생산량의 절반을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시노스틸이 호주 페닉스 리소시스의 철광석 생산량의 절반을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국유 철강기업 시노스틸(Sinosteel, 中鋼集團)이 중국 최대철강사 바오산스틸(Baow Steel, 宝山鉄鋼)과 합병된 이후 오스트레일리아의 페닉스 리소시스(Fenix Resources)의 철광석 생산량 구입비중을 높여 절반을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시노스틸의 이같은 계약은 중국이 오스트레일리아 석탄수입을 중단한 것을 둘러싼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체결돼 주목되는 상황이다.
또한 시노스틸은 최근 몇 년 동안 재정 자원이 부족해 다른 오스트레일리아 철광석 광산과의 분쟁에 놓여 있다.

페닉스 리소시스는 지난 14일 서오스트레일리아의 새로운 철광석 광산에서의 생산량 50%를 중국 시노스틸에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절반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지나 라인하트(Gina Rinehart)가 소유하고있는 핸콜 프로스펙팅(Hancock Prospecting)에 인계된다.

지난 9월에 개발승인이 난 페닉스의 철광석 광산은 연간 약 125만t의 철광석을 생산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며 첫 출하는 2021년 초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거래는 중국이 중국제철소와 전력회사에 오스트레일리아로부터 원료석탄과 일반 석탄 수입을 중단하도록 지시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