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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 24] 부유식 수상 태양광, 한국·중국 등 아시아국가에 집중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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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 24] 부유식 수상 태양광, 한국·중국 등 아시아국가에 집중 설치

피치솔루션 전망, 5년간 10GW 설비 예측

네덜란드 봄호프스플라스(Bomhofsplas)호수의 수상발전소 모습. 사진=PV테크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네덜란드 봄호프스플라스(Bomhofsplas)호수의 수상발전소 모습. 사진=PV테크 캡처
오는 2025년까지 부유식 수상 태양광이 투자자의 관심고조와 투자증가에 따라 추가로 10GW규모가 설치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PV테크 등 태양광관련 해외매체들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그룹 산하기관 피치솔루션은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5년동안 약 10GW의 새로운 부유식 수상 태양광이 중국, 한국,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시장에서 설치될 것으로 예측했다.
부유식 수상 태양광은 10년이상 이용가능하지만 환경에의 영향과 규제 등과 같은 영역에서 지식과 표준이 부족해 프로젝트가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을 초래했다고 피치솔루션은 지적했다.

이 기술은 2019년 말까지 전세계적으로 설치된 규모가 3GW 미만에 불과해 전세계 태양광 용량의 1% 미만에 그칠 만큼 활용도가 낮다. 그러나 비용 감소, 성공적인 파일럿 프로젝트의 범위 및 이점에 대한 이해가 향상되면서 이 기술에 대한 관심과 사용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 보고서는 일부 아시아 국가가 부적합한 지형으로 인해 지상에 설치된 태양열에 대한 토지 제약을 가지고 있지만 해안지역 또는 메콩과 같은 대규모 강이 부유식 태양광의 용량을 늘리는 데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50MW가 넘는 수상 태양광 공원의 피치솔루션 데이터베이스에는 계획단계에 있거나 건설중인 총 11GW 이상의 추가 태양광 용량에 해당하는 16개의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다. 16개 프로젝트 중 14개가 아시아지역에 집중돼 있다.

아시아에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부유식 태양광 발전소인 320MW의 중국 저장(折江)성 시시(西溪)발전소가 있으며 한국에서 2.1GW 프로젝트 건설이 진행 중이다. 인도도 국영전력회사 다모다르 밸리 코퍼레이션(Damodar Valley Corporation)과 NTPC가 모두 광범위한 부유식 태양광 포트폴리오를 개발하려는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피치솔루션은 브라질, 튀니지, 프랑스 및 미국과 같은 국가에서 기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