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어 미네랄즈는 이날 LG화학과 타운즈빌에너지화학허브(TECH) 프로젝트로 최대 1만 톤의 니켈과 약 1000톤의 코발트를 공급받는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퓨어 미네랄즈의 자회사 퀸즐랜드퍼시픽메탈이 100% 소유하고 있는 테크프로젝트는 뉴칼레도니아에서 수입한 고등급 광석에서 니켈, 코발트, 기타 금속을 추출하기 위해 다이렉트 니켈(DNi™) 공정으로 알려진 기술을 채택한다.
지난 4월 준공된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는 고순도 알루미나와 철광석뿐만 아니라 6000톤 이상의 니켈(2만 6400톤의 황산니켈)과 650톤 이상의 코발트(3100톤의 황산코발트)를 생산하는 작업이 상세하게 설명되었다.
퓨어 미네랄즈는 LG화학과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보다 유리한 프로젝트 경제를 이룩하고 회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타운즈빌과 퀸즐랜드 북부에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테판 그로콧 퓨어 미네랄즈 CEO는 "원래 TECH 프로젝트의 규모를 산정할 때 우리의 목표는 경제적으로 실행 가능하고 자금조달이 가능한 수준에서 최소한으로 설계하는 것이었다“면서 "LG화학이 참여하면서 TECH 프로젝트를 더욱 매력적인 자본 효율성을 제공하는 규모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평가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며, 공장 규모가 확정되면 공식적으로 은행으로부터의 자본 조달 가능성 조사와 프로젝트 승인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과의 MoU는 궁극적으로 3-5년이라는 초기 기간 동안 니켈과 코발트 구매를 위한 구속력 있는 인수협정 체결로 이어질 예정이다. 자금조달 방식으로 LG화학이 직접 지분투자를 통해 이 사업의 파트너가 될 수도 있으며 금속 인수 대금을 선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TECH 프로젝트는 배터리 제조사에 직접 판매하기 위한 특수 화학물질을 생산하기 위해 설계된 것으로, 다른 니켈 프로젝트보다 유리한 점이 많아 대형 금융 파트너는 물론 배터리나 자동차 제조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를 유치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1~8월까지 8개월 동안 세계 EV 배터리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해 중국 제조업체인 CATL(24%)을 제치고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