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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메이 英 전 총리, 연설 시간당 300파운드 수입...세계지식포럼서 13만6000파운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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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메이 英 전 총리, 연설 시간당 300파운드 수입...세계지식포럼서 13만6000파운드 받아

테레사 메이 영국 전 총리가 연설료로 시간당 300파운드에 가까운 수입을 올렸다. 사진=허프포스트
테레사 메이 영국 전 총리가 연설료로 시간당 300파운드에 가까운 수입을 올렸다. 사진=허프포스트
테레사 메이 영국 전 총리가 연설료로 시간당 300파운드에 가까운 수입을 올렸다고 허프포스트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이 전 총리는 자신의 회사인 테레사 메이 사무실에서 주로 연설을 통해 1년에 8만5000 파운드의 돈을 벌어들였다. 이는 시간당 295파운드가 넘는 금액이다.
그녀는 지난 달 해외 연설에서 18만 파운드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하원 의원 이권 등록부에 나타났다. 특히 지난 9월 18일 서울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에서 연설료로 13만6000 파운드를 받았다.

이 연설로 인해 그녀는 이틀 전 정부의 법을 위반하는 내부 시장 법안에 대한 투표에 불참했다. 이 법안은 보리스 존슨 총리의 브렉시트 철회 합의의 주요 측면에 대해 의원들에게 재계약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었다.

메이는 거듭 이 법안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지만 지식포럼 연설에 참여하느라 이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는 동안 어느 쪽이든 실제로 투표를 하지 못했다.

한편 한국에서의 행사 전날에도 메이는 멕시코 텔멕스 재단의 가상 연설로 4만6750파운드를 받았다.

그녀의 등록부에 기재된 내용은 "2020년 9월 1일부터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테레사 메이 주식회사 사무소는 메이에게 1년에 8만5000 파운드를 지불하며 메이는 한 달에 24시간 동안 연설할 것을 약속한다"고 되어 있다.

등록부에 따르면, 그녀가 연설 계약으로 버는 나머지 현금은 직원들에게 급여로 지불되고, 메이의 자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