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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코로나 백신 최종 임상 중단의 역설…존슨앤드존슨, 일라이 릴리의 최근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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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코로나 백신 최종 임상 중단의 역설…존슨앤드존슨, 일라이 릴리의 최근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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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과 일라이 릴리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임상시험이 중단된 후 난관에 봉착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임상시험의 중단은 드문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사진=CNBC
존슨앤드존슨과 일라이 릴리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임상시험이 한 참가자의 거부반응으로 중단된 후 난관에 봉착했다.

J&J는 한 참가자가 '거부반응'을 보고한 후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시험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 후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일라이 릴리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선도적인 단핵 항체 치료법에 대한 임상시험이 안전에 대한 우려로 미국 보건당국에 의해 중단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임상 중단은 코로나 백신이나 치료법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CNBC는 15일(현지시간) 의료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임상시험을 중단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며 따라서 시험 중단은 지원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함으로써 오히려 대중을 안심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감염병 전문가인 토론토대 아이작 보고치 교수는 “참가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미국 임상시험을 감독하는 데이터안전 모니터링 위원회(DSMB)가 거부반응이이 있을 때마다 임상시험을 중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시험 중단은 모든 정보를 수집하는 데 필요한 만큼 오래 걸릴 것이며 백신이나 치료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반드시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보고치는 "DSMB는 실제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고 모든 데이터를 사용하여 이것이 백신의 진정한 부작용이었는지를 확인하고 만약 그렇다면 이 연구를 계속 진행해도 안전한지를 결정하자고 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치는 "코로나 이전에는 항생제나 심장약에 대한 임상시험이 중단됐을 때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70억 명의 사람들이 관찰하고 현미경으로 모든 일의 진척 상황을 관찰하는 임상시험은 해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임상시험의 일시 정지는 ‘임상 보류’라고 일컬어지는 규제 보류와 다르다고 덧붙였다. 임상 보류는 FDA(식품의약국)과 같은 보건당국이 임상적 보류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규제 보류 수준이 되면 사태는 좀 더 심각해진다. 보고치는 "이 경우 FDA가 개입한다는 것이고 당국이 임상시험이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해 이를 중지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FDA는 코로나 백신 경쟁의 선두주자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말기 임상시험을 보류한 상태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 참가자들에게 2회 복용량의 백신 요법을 시행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9월 8일 영국의 한 환자에게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부작용으로 인해 시험이 보류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환자는 횡격근염으로 알려진 척수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험은 이후 영국 등에서 재개됐지만 미국에서는 여전히 보류 중이다.

J&J와 일라이 릴리의 임상시험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J&J 얀센 계열의 글로벌 연구개발 책임자인 마타이 맘먼 박사는 컨퍼런스콜에서 투자자들에게 부작용을 일으킨 환자가 백신을 맞았는지 플라시보를 받았는지 등 중단 이유에 대해 "아직 정보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적절한 정보가 모이기까지는 적어도 며칠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행정부의 건강 고문이었던 이즈키엘 에마누엘 박사는 만약 참가자가 백신을 접종했었다면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