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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 외환위기 타개 '공신' 김창성 ㈜전방 명예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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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 외환위기 타개 '공신' 김창성 ㈜전방 명예회장 별세

김 명예회장 숙환으로 별세…향년 88세
위기 때마다 노사정 대화 참여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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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창성 전방 명예회장 생전 모습.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제3대 회장을 지낸 김창성 ㈜전방 명예회장이 지난 1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인 김 명예회장은 1938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나 경기고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교에서 유학했다.

고인은 선친 고(故) 김용주 전남방직 회장에 이어 가업을 승계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과 대한방직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섬유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김 명예회장은 1997년 2월부터 2004년 2월까지 7년간 제3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을 맡았다. 김 회장 선친 역시 1970년 7월부터 1982년 2월까지 초대 경총 회장으로 활동했다.
김 명예회장은 경총 회장 시절에 한국 경제가 위기에 직면했을 대마다 정부·노동계와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위기 극복에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또 1997년 초 노동법 개정 과정에서 노사 갈등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법안을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따라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초기이던 1998년 초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공동선언'(노사정 합의)에 참여했다.

김 명예회장은 특히 당시 부실기업 회생과 실업난 극복을 위해 '법정관리인 기본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법정관리인 후보를 양성했다. 그는 또 2004년 2월 일자리 만들기 사회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은평구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6시 45분이며 장지는 경기 용인시 천주교용인공원모지다.

유족은 동생인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자녀 김미사·수영·미영 씨, 사위 서창록·김정민 씨 등이다. 유족 뜻에 따라 조화 이외 부의금은 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