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투자수익률 또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반기 온라인 쇼핑에서 거래액이 가장 많이 상승한 품목은 자동차와 자동차용품으로 지난해 5797억 원 대비 75.5% 증가한 1조 176억 원이었다. 이어 ▲음식서비스(75.2% 상승) ▲농축수산물(62.3% 상승) ▲기타서비스(60.8% 상승) ▲음·식료품(42.6% 상승) 순이었다.
문화·레저서비스 상품 거래액은 지난해(1조 985억 원)보다 67.6% 하락한 3560억 원으로 나타났다. 여행·교통서비스 또한 지난해(8조 4862억 원)보다 50.4% 감소한 4조 21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패션용품·액세서리(-9.4%) ▲가방(-0.1% 감소) 순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증가하며 온라인 쇼핑몰 창업도 증가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에 따르면 올해 3분기 3만 5836곳이 카페24를 통해 창업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39.61%(1만168곳) 증가한 규모다. 올해 3분기 온라인 쇼핑몰 창업은 지난 2016년부터 최근 5년 간의 분기별 기록 중 최대치로 나타났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영향으로 비대면 거래 이용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쇼핑몰 업계가 호황을 맞고 있다”면서 “반면 오프라인 상가 시장은 당분간 침체된 분위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특히 오프라인 상권은 수요자를 유입시키는 특색 있는 컨텐츠가 없을 경우 경쟁력을 잃어 더욱 상황은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