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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리제네론의 에볼라 치료제, 사상 첫 FDA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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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리제네론의 에볼라 치료제, 사상 첫 FDA 승인

리제네론의 에볼라 치료제 인마제브(Inmazeb). 사진=리제네론이미지 확대보기
리제네론의 에볼라 치료제 인마제브(Inmazeb). 사진=리제네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치료제를 투약해 주목을 받고 있는 미국 생명공학기업 리제네론이 개발한 에볼라 치료제가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정식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FDA가 지난해 12월 미국 제약사 머크의 '에르베보(Ervebo)'를 최초의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으로 승인한 바 있으나 에볼라 치료제가 FDA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FDA는 리제네론의 에볼라 치료제 ‘인마제브(Inmazeb)’를 승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치료제는 가장 먼저 발견되고 유행 횟수도 가장 많은 자이르형 에볼라(Zaire Ebola)에 걸린 환자 38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과한 데 이어 FDA 승인까지 받았다.

로이터통신은 “리제네론의 에볼라 치료제가 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것은 앞서 리제네론이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코로나 항체치료제 'REGN-COV2' 등과 같은 유사한 약물의 효능도 입증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는 최근 코로나19에 걸린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약돼 상당한 주목을 받았으며 리제네론은 이 항체치료제에 대해서도 지난 7일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