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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IMF 재정국장 "중국 재정부양책, 소비진작·사회안전망 확충에 초점 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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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IMF 재정국장 "중국 재정부양책, 소비진작·사회안전망 확충에 초점 둬야"

중국 재정적자 GDP에 차지하는 비중 11.9%…미국 19% 가까이 상승 예상

마스크를 쓴 두 중국여성이 중국 베이징 시내를 거니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마스크를 쓴 두 중국여성이 중국 베이징 시내를 거니는 모습. 사진=로이터
국제통화기금(IMF)의 비터 가스파 재정부문 국장은 14일(현지시각)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감염확대에 대응한 재정부양책에 대해 초점을 재생산을 위한 투자로부터 소비진작과 사회적 안전망의 확충으로 옮겨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가스파 국장은 “중국은 대외불균형의 해소로 이어질 ‘국내의 역동성’에 기반한 새로운 성장모델로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전망의 확충이 가계부분의 지원책이 될 것이며 중요사항은 투자로부터 다른 부문으로 이행해 갈 가능성이 있는 점”이라고 말했다.
IMF가 이날 발표한 재정 모니터에 따르면 중국의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에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5.6%포인트 상승해 11.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미국은 12%포인트 급등해 19% 근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IMF는 중국이 올해에 플러스 성장을 확보할 유일한 국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가스파 국장은 하지만 중국의 장기적인 잠재성장력은 코로나19 감염확대의 영향에서 벗아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안정에 초점을 유지하면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등의 측면에서 다른 나라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가스파 국장은 중국이 빈곤국의 채무상환 유예를 지원하고 채무의 투명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상문제에 대해 건설적으로 대응하고 기후변화에 관한 중요문제에의 합의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