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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캐나다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발행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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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캐나다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발행 검토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BOC)이 디지털 화폐의 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BOC)이 디지털 화폐의 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디지털 화폐 도입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빨라지고 있다고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BOC)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BOC 부총재인 팀 레인은 이날 아직 언제 디지털 화폐를 출범할지 구체적인 시간 계획은 없다면서도 BOC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CBDC)와 같은 디지털 화폐에 대해 탐구하고 이를 수용하는 능력을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레인 부총재는 "내 생각에 주요 관점은 관련 기술 발전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이전보다 훨씬 더 시급히 이같은 논의를 전개시켜야 하게 됐다는 점"이라면서 여기에 코로나19 까지 더해져 논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활동으로 이동이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이는 어떤 종류이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 개발 준비가 돼 있기를 원한다면 우리가 이전에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전자화폐는 현금처럼 작동해 온라인 구매 결제시 결제를 위한 신용카드 등을 불필요하게 만들어 준다.

앞서 레인은 민간 암호화폐 침투 속도가 빨라지면 BOC의 CBDC 출범이 가능해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전세계 중앙은행 차원의 디지털 통화 규제 방안이 마련 중이다. '중앙은행의 중앙은행'으로 부르는 국제결제은행(BIS) 산하의 금융안정기구(FSB)는 12일 페이스북의 리브라 같은 가치 변동성이 높지 않은 이른바 '안정 암호화폐(stablecoins)'의 국경이동에 관한 원칙을 전해 암호화폐 정보 보안을 강화하고, 돈세탁 연루를 막겠다고 밝혔다.

한편 13일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은 안정 암호화폐는 적절한 규제 방안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출범할 수 없다고 밝혔다.
리브라 출범 일정은 계속 늦춰질 수밖에 없게 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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