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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잉글랜드은행 베일리 총재, "코로나 제2차파동 영향 V자 회복 기대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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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잉글랜드은행 베일리 총재, "코로나 제2차파동 영향 V자 회복 기대 힘들어"

코로나19 최근 수주간 급속 확산 경제 하강리스크 인식

잉글랜드은행의 앤드류 베일리 총재. 사진=로이터
잉글랜드은행의 앤드류 베일리 총재. 사진=로이터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의 앤드류 베일리 총재는 13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파동에 따른 역풍의 영향으로 급속한 V자회복은 기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베일리 총재는 국회에 참석해 “V자 경기회복은 기대할 수 없다”면서 “경기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9월말 시점에서 영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와 비교해 마이너스(-)9~10%로 분석된다고 지적했다. 6월말 시점에서 경제성장률은 -22%였다.
베일리 총재는 이에 따라 잉글랜드은행 정책위원회 내에서는 경기회복을 둘러싸고 다양한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지금까지 유지한 견해가 바뀌지는 않았다고 하면서도 코로나19 감염추세가 최근 수주간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점이 경제에 대한 하강리스크가 될 것이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베일리 총재는 마이너스금리정책에 대해서는 영국중앙은행이 지금까지 견지해온 관여하지 않는 자세를 재차 강조했다. 잉글랜드은행은 지난 12일 시중은행에 대해 마이너스금리를 감내할 수 있을까라는 질의서한을 발송했지만 마이너스금리 실시면에서의 질의에 대한 회답을 받을 때까지 마이너스금리가 이용가능한 정책이라고 판단할 입장에 있지않다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