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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알리안츠·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 등 글로벌 투자회사 30곳, '탄소 제로 투자자 연합'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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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알리안츠·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 등 글로벌 투자회사 30곳, '탄소 제로 투자자 연합' 결성

향후 5년 동안 탄소 배출량 29% 감축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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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퍼스·알리안츠 등 5조 달러를 관리하는 세계 최대 투자기업 30곳이 '탄소제로 투자자연합'을 설립해 2015년 파리기후협약을 준수한 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총 5조달러(약 5743조원)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투자사 30곳이 탄소 배출량을 최대 29%까지 낮추기 위한 탄소배출 제로 포트폴리오 구축 목표를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포트폴리오 구축을 약속하는 '탄소 제로를 위한 투자자연합'(Net Zero Asset Owner Alliance)은 2015년 파리기후협약 준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최대 공공 연기금인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와 독일의 알리안츠 등이 소속된 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는 2021년 1분기에 각각 특정 목표를 확정하고 16%에서 29%의 회사 포트폴리오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25 목표설정 프로토콜'이라 불리는 이 계획은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는 데 기여하는 회사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시장과 정부 정책 모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성명에 적시됐다.
탄소제로 연합 투자사들은 수천 곳의 고객사들에게 "상당한 탄소배출 축소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낼 것이며, 이를 위해 사업 모델을 기꺼이 조정할 의향이 있는 기업 이사회가 협력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세계 최고의 기업들 중 상당수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영향력 있는 그룹이 내놓은 것으로 자산 소유주들이 보다 빠른 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힘을 발휘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으면서 나온 것이다.

2050년까지 탄소배출을 순제로 하겠다는 투자자와 기업, 정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명확한 단기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정책 입안자들이 내년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다음 세계 기후 회담에 대비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연합의 움직임은 다른 주요 투자자들에게 노력을 강화하는 도전의 메시지를 줄 가능성이 높다.

귄터 탈링거 알리안츠 경영이사회 의장은 "탄소배출 순제로(net zero)에 도달하는 것은 단순히 배출량을 줄이고 오늘날의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하는 것이 아닌 것"이라며 "순제로 경제에서 나올 변화와 기회가 새로운 사업을 준비한 사람들에게 승리를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연합은 오는 11월 13일까지 프로토콜에 대한 대중과 학계, 정부와 재계로부터 의견청취를 한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