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산하 비전펀드의 라지브 미스라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밀큰연구소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공개했다.
SPAC는 투자은행을 주간사로 끼고 추진하는 공모주 발행을 통한 기업공개(IPO)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상장 방법이다.
소프트뱅크의 SPAC는 일부 실패는 있었지만 스타트업을 골라내는 안목을 자랑하는 소프트뱅크의 선택에 투자자들이 합류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니콜라가 SPAC를 통한 우회상장의 대표사례 가운데 하나다.
미스라는 앞으로 2주 안에 구체안을 내놓을 에정이라고 밝혔다.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가 만드는 SPAC는 펀드 투자 자문가들이 운영하게 된다면서 비전펀드2와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스라는 현재 80여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소프트뱅크의 첫번째 비전펀드를 통해 1000억달러를 끌어들인 인물이다.
비전펀드2 목표 규모는 기존 비전펀드보다 크다. 손정의 회장은 1080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스라는 위워크 등의 투자 실패 여파로 비전펀드2 자본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전펀드1은 작년에 180억달러 손실을 냈다.
그렇지만 올들어 손실을 만회해 지난 분기 슬랙, 우버 등의 투자 이익 덕에 28억달러 분기 순익을 기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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