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일본은행 구로다 총재, 추가 금융완화 조치 강구 시사

공유
0

[글로벌-Biz 24] 일본은행 구로다 총재, 추가 금융완화 조치 강구 시사

center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추가 금융완화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사진=로이터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12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완화할 수단이 없는 것은 아니라며 추가 금융완화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국제금융협회(IIF)가 주최한 웨비나에서 그는 일본 경제는 4~6월에 저점에 도달했다고 지적하고 전체적으로는 수개월 전보다 “훨씬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출이나 생산, 자본 지출은 “상당히 견고하다”고 했다.

다만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소비가 여전히 취약해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지 않으면 소비 침체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의 영향을 주의 깊게 감시하고 필요시 추가 완화조치를 실시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대유행에 의한 경제적 타격 완화 위해
그는 나아가 “일본은행은 정책 툴을 다 써버린 것은 아니며, 코로나19 타격에 대응하기 위한 많은 정책 툴을 가지고 있다. 해야 할 조치를 검토하는 데 우리는 유연하고 혁신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인플레율에 관해서는 코로나19가 소비 수요를 큰폭으로 억제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마이너스가 계속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경제회복과 함께 내년에는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이미 공평하고 안정되고 충실한 의료보험이나 연금 제도가 있기 때문에 현시점에서는 이른바 마이너스 소득세나 기본 소득은 필요 없다”라고 주장했다. 20년채, 30년채, 40년채 등의 장기채권 이율이 플러스를 형성하고 있는 것은 연기금이나 생보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보았으며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중장기적으로 추구한다는 정부의 약속은 일본 채권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마이너스 금리정책에 대해서는, 마이너스 0.1%의 금리가 준비금의 일부에만 부과되고 있다고 지지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 외에 디지털 통화의 발행을 향한 요건이나 기본 원칙을 검토하기 위해 내년 봄부터 디지털 엔화의 시험을 개시한다고 언급했다. 곁들여 “중앙은행의 디지털 통화가 민간의 결제 서비스의 대체나 폐지로 연결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