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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현대重·삼성重, 佛 설계업체에 VLEC 4척분 탱커 설계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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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현대重·삼성重, 佛 설계업체에 VLEC 4척분 탱커 설계 의뢰

프랑스 설계업체 GTT는 마크3 기술을 적용해 탱커설계를 할 계획이다. 마크 3 가안도. 사진=GTT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설계업체 GTT는 마크3 기술을 적용해 탱커설계를 할 계획이다. 마크 3 가안도. 사진=GTT 홈페이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설계 업체 GTT에 초대형 에탄 운반선(VLEC) 4척에 설치될 탱커 설계를 의뢰했다.

GTT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VLEC 2척에 설치될 탱커 설계를, 삼성중공업으로부터 VLEC 2척에 설치될 탱커설계를 각각 수주했다고 8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GTT는 마크 3(MARK III) 격납 기술이 탱크 설계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3는 에탄 가스가 선박 탱크에서 새지 않도록 유지시켜 주는 특수 격납·단열 시스템을 뜻한다.

이 기술로 GTT는 에탄 가스 기화율(증발율)을 0.15~0.125%로 유지해 에탄 손실이 거의 없이 운송할 수 있다.

GTT는 조선사ㅠ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위해 매년 마크 3 기술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2017년 개발된 최신 기술 ‘마크3 플렉스 플러스(Flex Plus)’는 기화율 0.07%라는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다만 조선사나 선사는 가장 최신기술 마크 3 플렉스 플러스를 탱커에 적용하기 보다 횟수도 더 많고 안전성에서도 충분히 검증받은 과거기술인 마크 3로 탱커 설계를 요구하는 일이 빈번하다.

한편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지난 8월 말 익명의 아시아 선사로부터 9만8000㎥ 규모 VLEC 각각 2척을 수주했다. 건조 금액은 척당 1억1000만 달러(약 1270억 원)로 알려졌으며 두 회사는 이 선박에 설치될 탱커 설계를 GTT에 의뢰했다.
선박은 길이 230m, 너비 36.6m, 높이 22.8m 제원으로 건조될 예정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n59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