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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건축 박람회(Construma)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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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건축 박람회(Construma) 참관기

- 제39회를 맞이한 중동부 유럽의 건축 산업 관련 대표 박람회 개최 -
- 코로나19로 인해 박람회 규모가 대폭 축소되었지만 태양광 패널의 인기 확인 가능 -



코로나 19의 확산은 전세계 주요 박람회 개최지뿐만 아니라 헝가리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헝가리의 대표 박람회중 하나인 Construma도 본래 올해 상반기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한 차례 연기되었으며 여전히 조심스러운 상황 속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한가지 주목해야할 사실은 헝가리 전시업계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는 점이다. 오프라인 전시장과 동일하게 이를 가상화하여 온라인 전시장 형태로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한 시행착오와 함께 향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코로나19의 우려로 인해 규모가 대폭 줄었지만 1차 확산 경험 후 개최되는 첫 박람회는 어떻게 운영되었는지 그리고 현장 분위기는 어떠한지 전달해보고자 한다.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한글
제39회 부다페스트 건축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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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The 39th Construma
개최기간
2020년 10월 7 ~ 11일(5일간)
개최장소
Hungexpo 전시장, Pavilion A
전시규모
20,000 m2
전시품목
건축 기자재 및 설비제품
전시회 홈페이지
https://construma.hu/katalogus/


제39회 부다페스트 건축 박람회(Construma) 현장

Construma 전시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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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촬영

부다페스트 건축 박람회는 헝가리뿐만 아니라 중동부 유럽을 대표하는 건축산업 박람회로 건축공학, 인테리어 디자인 그리고 건축 동향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곳이다. 참관객들은 건축 산업의 최신 제품, 국내외 혁신 사례 그리고 현대화되고 에너지 효율적인 솔루션에 대한 통찰력을 확인할 수 있다. 금년 제39회 부다페스트 건축 박람회는 혁신, 에너지 효율, 디지털화, 지속가능성 그리고 선진화된 건축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전시 외에 업계 관계자 간 정보 공유를 위해 최신 냉장 기술, 건축자재 등급, 비용 산출 방식 등에 대해 세미나도 동시에 개최되었다. 박람회에는 오스트리아, 폴란드, 타타르스탄, 루마니아 등 각지에서 온 150여개사가 참여했으며 대표적으로 SW Umwelttechnik Magyarország Kft., KESZ Consulting Kft., Kerex Obuda Kft., Salix Lignum Kft., Energy 3000 Solar GmbH 등의 기업이 참석했다. 작년에는 20개국 600여개사가 참여한 것과 비교한다면 코로나19가 전시업계에 미친 영향이 어때했는지 짐작해볼 수 있다.

Construma 박람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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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촬영

이번 건축 박람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분야 중 하나는 단연 태양광이다. 중앙 및 지방 정부가 상업용 및 가정용 건물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장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펼치자 많은 참관객이 관심을 보였다. LG전자의 태양광 패널, 화웨이의 제품 등을 취급하는 오스트리아계 Energy 3000 Solar GmbH도 그 중 하나였으며 부스를 방문하여 간단하게 인터뷰를 실시했다. 동 사의 판촉 담당자 H에 의하면 최근 헝가리의 태양광을 활용한 에너지 생산량은 급성장했으며, 이는 정부의 태양광 패널 보급 정책에 힘입은 결과임을 언급했다. 이와 같은 흐름은 단기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했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으나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임을 전망했다.

EU 집행위와 각 정부에서는 환경 보호에 대한 정책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들을 앞다퉈 내세우고 있으며 국민들도 이에 대해서 점차 인지하고 변화된 인식을 바탕으로 이 흐름에 동참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태양광에 집중하는 헝가리에는 더 많은 패널들이 향후 설치될 것임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Energy 3000 Solar GmbH에서 LG전자의 우수한 태양광모듈을 취급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기업들이 많이 유럽 시장을 공략해서 친환경 에너지 발전에 도움이 되었음 한다면서 동사와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Construma 참여 태양광 패널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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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촬영

그리고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박람회인 만큼 안전한 행사를 위해 주최측의 노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 입구에서 참관객의 체온 측정과 손 소독이 필수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전시장 내 마스크 착용은 의무화되었다. 참관객 간 일정 간격 유지를 위해서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병목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또한, 현장에서의 대면 구매를 최대한 방지하고 많은 참관객 유치를 위해 한차례 연기된 Construma에 대해 온라인으로 입장권을 구매할 경우 절반 할인된 가격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 출입구 체온측정 및 소독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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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촬영

온라인 전시장의 도입




이번 박람회부터 시도하게 된 중요한 변화는 바로 온라인 전시장의 도입이다. 오프라인 박람회 개최가 어려워지자 많은 박람회 주최측들은 비대면으로 기획하기 시작했으며 부다페스트 건축 박람회도 이 흐름에 편승하기 시작했다. 박람회와 동일한 일정에 맞춰 진행되지만 오프라인과는 달리 무료로 사전 등록을 실시하면 24시간 관람 가능하도록 했다. 사전 등록 후 제공받는 계정 정보를 바탕으로 접속하면 마치 전시장에 있는 것과 같이 1인칭으로 움직일 수 있으며 부스별 방문을 통해 기업에 대한 소개 영상과 카탈로그, 화상회의 요청, 연락처 확인하기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처음으로 진행되는 만큼 동 박람회를 통한 시행착오를 거쳐 Hungexpo의 각종 박람회에 온라인 전시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Construma 온라인 전시장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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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료: Hungexpo

Otton Design(Home Design) 동시 개최

이번 홈 디자인 박람회(Otton Design)는 부다페스트 건축 박람회(Construma)와 같이 개최되었으며 한편에 전시품들이 진열되었다. 하지만 이 박람회도 연기되어 하반기에 개최되었고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지 않았던 관계로 올해의 홈 디자인 트렌드가 어떠한지 전달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이었다. 대신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통해 일부분이나마 분위기를 전달하고자하며 내년에 많은 기업들이 준비를 갖춘 상황에서 다시 전달드리고자 한다.

홈 디자인 박람회(Otton Design)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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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촬영

시사점
부다페스트 건축 박람회를 통해 우선 코로나19가 전시업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명백히 확인할 수 있다. 참여 기업이 줄었을 뿐만 아니라 방문객 숫자 또한 과거의 영광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시도도 찾을 수 있었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기존의 형태에서 벗어나 온라인을 통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이 트랜드는 향후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회 내용 관련해서는 단연 태양광 에너지의 헝가리 내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EU의 각종 에너지 관련 정책과 헝가리 정부의 자체 재생에너지 계획 및 목표가 발표되고 있으며 중요성을 반영하듯이 에너지 효율에 대한 세미나도 전달되고 실제로 태양광 패널 설치 업체에 많은 참관객이 모여 상담을 진행하고 제품을 확인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39회 박람회에서 확인된 이 트랜드가 향후 얼마나 지속될지 그리고 헝가리 내 얼마나 많은 태양광 패널들이 설치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 Hungexpo, KOTRA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