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 초반 김해정은 이은주가 7년 전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했다가 유산한 사실을 알고 분노의 따귀를 날린다.
이어 해정은 은주에게 "처음부터 니가 마음에 안 들었던 이유가 다 있었어"라고 퍼붓는다.
꼭꼭 숨겨왔던 유산 사실이 까발려져 개망신을 당한 은주는 뺨을 맞은 얼굴을 감싸며 해정에게 "어머니"라고 부르며 흐느낀다.
필정(현쥬니 분)은 자신을 찾아온 은주에게 "지금 이 상황은 니가 만든 거야. 남 탓하지 말고 니가 진정성 있게 해"라며 일침을 가한다.
시댁에서 쫓겨난 은주는 어쩔 수 없이 친정 엄마 최은자(이진아 분) 집으로 돌아온다.
석환은 이은주의 과거 남자가 김철규(강우제 분)를 찾아가 분풀이를 한다.
은주 엄마 최은자는 김해정을 찾아가 "정말 이혼시킬 겁니까?"라며 매달린다.
김해정은 "그래야죠. 무엇보다 우리 석환이가 은주랑 살고 싶어 하지 않는다네요"라며 결별을 선언한다.
그렇지만 이은주는 최은자에게 "출근해야지. 걱정 마. 이혼 안 해"라며 근거 없는 자신감을 드러낸다.
이은주가 추락하기 시작하는 '엄마가 바람났다'는 122부작으로 오는 23일 종영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