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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vs KB국민카드 2위 경쟁 치열…점유율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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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vs KB국민카드 2위 경쟁 치열…점유율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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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신용판매 시장점유율 추이.
KB국민카드와 삼성카드가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며 1위 신한카드의 뒤를 쫓고 있다. 또 두 신용카드사는 점유율이 엎치락뒤치락하며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개인·법인카드 신용판매 취급액 기준(구매전용카드실적 제외) 올해 2분기 7개 전업 카드사 중 삼성카드의 점유율은 18.16%로 2위에 올랐다. 이는 전분기 대비 0.49%포인트 오른 수치다.

KB국민카드는 17.92%를 기록해 전분기보다 0.21%포인트 올랐으나 0.24%포인트 차이로 삼성카드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1분기에는 KB국민카드가 17.71%로 삼성카드(17.67%)보다 0.04%포인트 앞서며 2위를 차지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코스트코와의 독점 계약이 종료됐지만 이마트, 홈플러스 등 타 유통업계와의 제휴카드를 출시하며 점유율을 지키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속적인 고객 기반 확대와 사업다각화를 통해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법인 영업 강화 또한 점유율을 확대에 영향을 끼쳤다. KB국민카드의 법인 대상 신용판매 취급액은 2017년 11조7000억 원에서 2018년 12조4000억 원, 지난해 14조2000억 원으로 늘었다.

현대카드는 올해 2분기 16.60%로 전분기(16.28%)보다 0.32%포인트 상승, 꾸준히 점유율을 늘려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5월 회원제 대형 할인매장 코스트코와 신규 독점 제휴 체결,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강화 등으로 회원 기반 확대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17년째 1위 자리를 지켜온 신한카드는 같은 기간 21.3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 1분기 21.97%보다 0.6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중소형 카드사들의 점유율도 하락하며 상위권 카드사와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5위 롯데카드가 올해 1분기 9.61%에서 2분기 9.37%로, 7위 하나카드가 같은 기간 8.08%에서 7.77%로 각각 점유율이 떨어졌다. 6위 우리카드는 1분기 8.68%에서 2분기 8.85%로 소폭 상승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상위 카드사들이 사업다각화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 반면, 하위 카드사들은 자금 조달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소형 카드사들의 경우 자금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격차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