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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 분양물량 ‘풍성’…2만2000여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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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 분양물량 ‘풍성’…2만2000여가구 분양

2기신도시 조성 막바지… 물량 감소로 ‘희소가치’ 높아져
파주 운정신도시, 화성 동탄신도시 등 분양단지 주목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앤오'(과천지식정보타운 S4블록) 조감도. 사진=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앤오'(과천지식정보타운 S4블록)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연말까지 수도권 신도시, 택지지구에서 2만2000여 가구 규모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10~12월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총 2만246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작년 동기간 1만6249가구보다 6220가구가 더 많은 수치다.
택지지구 물량은 늘었지만 2기 신도시 공급 물량은 줄었다. 2기 신도시에서는 연내 9502가구가 공급을 예정하고 있으며, 작년 동기간 2기신도시에 분양된 1만876가구보다 1374가구가 더 적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운정신도시 4곳 4466가구 ▲동탄신도시 3곳 1942가구 ▲검단신도시 3곳 2164가구 ▲옥정신도시 1곳 930가구 등이다.

제일건설은 이달 파주 운정신도시3지구에서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를 분양한다. 전용 59~84㎡, 1926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파주시는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비교적 청약 조건이 자유롭고, 무주택자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을 최대 70%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택지지구인 의정부 고산지구 C1, C3, C4블록에서는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가 하반기 공급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69~125㎡ 총 2407가구로 시공은 한양, 보성산업이 맡는다. 구리포천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며, 인근에 복합문화융합단지개발, 법조타운조성 개발호재가 대기 중이다.

김포에서도 분양이 잇따른다. 대방건설은 김포 마송지구에 ‘김포마송지구 2차 대방노블랜드(가칭)’를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60㎡ 이하 576가구 규모다. 단지는 비규제지역 단지인데다 분양가상한제 대상으로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를 기대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과천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과천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 84~120㎡, 679가구 규모로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광교, 판교 등이 연결돼 있는 경부고속도로축과 수도권1순환고속도로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서울에서는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이 강동구 강일동 고덕강일지구5블록에 ‘힐스테이트 고덕강일(가칭)’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 101㎡ 총 809가구 규모로 한강변과 맞닿아 있다. 또한 지하철 5호선 강일역이 오는 12월 운행 예정으로 교통 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
대방건설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화성동탄2차 대방디엠시티(가칭)’를 12월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 84~155㎡ 531가구로 구성되며, 단지에서 경부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인근 광역도로망 이용이 편리하다.

우미건설은 12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인천검단 우미린2차(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 84㎡ 1234가구 규모로, 이미 검단에 들어선 ‘검단신도시우미린에코뷰’ 등과 브랜드타운을 이룰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도권 신도시, 공공택지는 청약 인기지역인 데다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 많이 남지 않아 희소성까지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합리적인 분양가까지 적용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