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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방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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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방법들

국가유공자를 위해 창업 비용 지원, 특정 위인 서체 개발, 기념 물품 무료 제공 등 다양

GS25는 국가유공자를 위해 창업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사진=GS25이미지 확대보기
GS25는 국가유공자를 위해 창업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사진=GS25
편의점업계가 국군의 날(10월 1일), 한글날(10월 9일) 등 국가기념일을 고려해 각자의 방식으로 ‘나라 사랑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먼저 GS25는 국가유공자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창업 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0월부터 국가유공자나 장애인 증서를 소유한 자가 본인 명의로 GS25 점포를 낼 경우, 가맹비 700만 원 중 100만 원을 면제받을 수 있다.
GS25는 2019년부터 국가보훈처와 함께 ▲독립운동가 알리기 도시락 스티커 캠페인 ▲100명 고객과 함께하는 임시정부 역사탐방 ▲독립운동가 후손 지원 등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오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충남과 대전 지역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들을 대상으로 전담 창업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선하 GS25 개발기획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척박해진 창업 환경을 고려해 국가유공자와 장애인들에게 창업 지원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상생 경영을 다방면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김좌진 장군체'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사진=세븐일레븐이미지 확대보기
세븐일레븐은 '김좌진 장군체'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청산리전투 승전 100주년을 기념해 국내 최초로 ‘김좌진 장군 독립서체’(이하 김좌진 장군체)를 선보이고 독립운동의 의의와 정신을 기리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김좌진 장군체’는 총 7개월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충남역사문화원의 자문을 받아 서체 고증과 연구를 거쳤으며 최종 서체 설계와 제작은 세븐일레븐 디자인팀과 서체 전문기업 ‘산돌커뮤니케이션’이 맡았다.

현존하는 한글 필적이 없어 한문 붓글씨에서 김좌진 장군의 서체 특징을 분석하고 이를 한글 구조에 맞게 재해석해 활자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김좌진 장군체’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해당 서체를 패키지 디자인에 활용한 장군상품 6종을 출시했다. 장군상품 구매 후 세븐일레븐 모바일 앱(세븐앱) 스탬프 행사에 응모하면 청산리전투 승전 100주년 기념 메달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는 한글날을 위해 특별 제작한 마스크 줄을 모바일 앱에서 선착순 6000명에게 배포한다. 사진=이마트24이미지 확대보기
이마트24는 한글날을 위해 특별 제작한 마스크 줄을 모바일 앱에서 선착순 6000명에게 배포한다.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는 574돌 한글날을 맞아 특별 제작한 마스크 줄을 고객 6000명에게 선착순 증정한다.

이마트24는 코로나19 시대에 한글날의 의미를 고객에게 전달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마스크 줄을 생각해냈다. 이마트24는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자는 취지에서 순우리말 ‘아리아리(파이팅)’의 한글 자모 ‘이응’을 형상화한 이모티콘을 마스크 줄 디자인에 적용했다.

이마트24 모바일 앱 회원이라면 누구나 해당 마스크 줄을 신청할 수 있다. 이달 8일 자정부터 이마트24 모바일 앱에 접속해 ‘선물 받기’ 버튼을 누른 후 물건을 받을 점포를 지정하면 된다.

유창식 이마트24 영업마케팅팀 팀장은 “마스크 줄은 한글날의 의미와 실용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굿즈가 될 것이다. 고객들이 이번 마스크 줄로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코로나19 시대를 버틸 힘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