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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세계 최초 DDR5로 "1초에 풀HD급 영화 9편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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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세계 최초 DDR5로 "1초에 풀HD급 영화 9편 다운로드“

글로벌 DDR5 시장, 내년 본격 열려 4년 뒤 전체 D램 43%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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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세계최초로 출시한 2세대 10나노급(1ynm) DDR5 D램. 사진=SK하이닉스 제공
전 세계 D램 시장 2위 SK하이닉스가 최첨단 D램을 내놔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6일 세계 최초로 DDR5 D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DDR5는 차세대 D램 규격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에 최적화된 초고속·고용량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11월 16Gb DDR5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후 인텔 등 주요 협력업체에 샘플을 제공하고 다양한 테스트와 동작 검증, 호환성 검증 등을 거친 후 마침내 양산에 성공했다.

DDR5는 전송 속도가 이전 세대 DDR4의 3,200Mbps 대비 4,800Mbps ~ 5,600Mbps로 최대 1.8배 빨라졌다. 5,600Mbps는 FHD(Full-HD)급 영화(5GB) 약 9편을 1초에 전달할 수 있는 속도이다. 또한 동작 전압은 1.2V에서1.1V로 낮아져 전력 소비가 20% 감축됐다.
이와 함께 칩 내부에 오류정정회로(ECC, Error Correcting Code)를 내장해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D램 셀(Cell)의 1비트(Bit) 오류까지 스스로 보정할 수 있게 한 점도 특징이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SK하이닉스 DDR5를 채용하는 시스템 신뢰성은 약 20배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TSV(Through Silicon Via·실리콘관통전극) 기술이 더해지면 256GB(기가바이트)의 고용량 모듈 구현이 가능하다.

SK하이닉스는 전력 소비를 낮추면서도 신뢰성을 대폭 개선한 친환경 DDR5가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과 운영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DDR5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 압도적인 경쟁력을 통해 우위를 점할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DDR5 수요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해 2022년에는 전체 D램 시장의 10%, 2024년에는 43%로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시놉시스, 르네사스, 몬타지 테크놀로지, 램버스 등 통합칩 솔루션 제공 업체들도 DDR5에 대한 협력 의사를 밝힌 점도 고무적이다.

캐롤린 듀란 인텔 데이터플랫폼 그룹 부사장은 “인텔과 SK하이닉스는 초기 아키텍처 개념부터 DDR5 표준 사양 개발에 이르기까지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성능 확보를 위해 시제품 설계와 검증 등에 양사가 협업해 고객 대응 준비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오종훈 SK하이닉스 GSM담당(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DDR5 출시를 하게돼 D램 시장에서 미래 기술을 선도하게 됐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프리미엄 서버 시장을 집중 공략해 서버 D램 선도 업체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