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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허세홍호(號) "300만대 전기차 충전사업 우리에게 맡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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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허세홍호(號) "300만대 전기차 충전사업 우리에게 맡겨라"

GS칼텍스, 전기차 사업 강화...한전·롯데렌탈·LG화학 등과 전기차 충전 사업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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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사장) 사진=GS칼텍스
허세홍(51·사진) 대표가 이끄는 정유업체 GS칼텍스가 최근 전기차 관련 사업에서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GS칼텍스는 전기차업계를 비롯해 배터리업계, 렌탈업계 등과 손잡고 전기차 관련 사업을 다양화하는데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GS칼텍스, 전기차 충전 사업 진출 직후 액셀 밟는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지난달 25일 한국전력과 ‘기업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 모델 개발’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기차 법인고객 확보와 충전 인프라 확장에 나섰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GS칼텍스는 전기차를 이용하는 자사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충전 사업을 추진하고 자사 주유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 보급을 늘릴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GS칼텍스는 같은달 23일 국내 렌터카 업계 1위 롯데렌탈과 '전기차 렌터카 충전' 서비스 관련 MOU를 체결했다.

GS칼텍스는 배터리업계와의 협력도 본격화한다.

이에 따라 GS칼텍스는 지난 7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업계 1위 LG화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기차 충전과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배터리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월 LG전자와 함께 전기차 모바일 플랫폼(소프트베리), 충전기 제작(시그넷이브이), 전기차 공유(그린카) 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주유소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로부터 1년 6개월여만인 지난 6월말 기준 환경부가 발표한 주유소별 전기차 충전기 설치 현황을 살펴보면 GS칼텍스가 총 44곳으로 SK에너지(37곳), 현대오일뱅크(19곳) 등 경쟁 업체들에 비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 관련 사업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GS칼텍스는 지난해부터 GS리테일, 세계 1위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업체 라임 등과 손잡고 GS칼텍스 주유소, GS파크24 주차장, GS25 편의점 등에서 전동킥보드를 충전하는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주유소를 다양한 전기 모빌리티(이동수단) 충전소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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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100kW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현재 46기에서 오는 2022년 160개 수준으로 대폭 늘려 전기차 관련 사업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사진=GS칼텍스 제공

◇국내 전기차, 2030년 약 300만대로 늘어날 듯

GS칼텍스가 전기차 사업에 보폭을 넓히는 이유는 전기차 보급이 앞으로 더 늘어나 전기차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5만6000대 수준이었던 국내 전기차 대수는 해마다 평균 15%씩 늘어 오는 2030년에는 약 3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에너지 사업 패러다임 역시 1차 에너지원(탄화수소)에서 2차 에너지원(전기)으로 빠르게 바뀌어 '탈(脫)석유시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GS칼텍스는 100kW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현재 46기에서 오는 2022년 160개 수준으로까지 대폭 늘려 전기차 관련 사업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전기차 고객들이 접근성이 좋은 도심에서 빠르게 충전하고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을 늘리겠다"면서 "이와 함께 전기차 생태계를 넓히기 위해 관련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