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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니콜라 온통 악재뿐인데 주가 14.54% 급등… 대반전 신호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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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니콜라 온통 악재뿐인데 주가 14.54% 급등… 대반전 신호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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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일간차트. (9월 30일)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
‘사기 논란’에 휘말리며 바닥이 뚫린 듯 추락하던 니콜라 주가가 급반등하며 투자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니콜라는 9000만 주가 넘는 대량거래량을 터뜨리며 14.54% 급등했다.

도대체 니콜라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아무리 둘러봐도 주가 하락세를 반전시킬 만한 호재는 없었다. 다만 시장은 마크 러셀 니콜라 최고경영자(CEO)의 입을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CNBC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셀은 연말까지 수소충전소 건설을 위한 에너지 파트너를 선정해 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2분기 첫 상업용 수소충전소를 착공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러셀의 이런 언급은 구체적인 일정과 목표를 제시, 물러난 트레버 밀터 시대와는 니콜라가 다를 것이라는 메시지로 투자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러셀은 트럭 개발 일정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니콜라는 내년 4분기까지 애리조나주 쿨리지의 생산설비 1단계를 완공하고, 올해 말까지 독일 공장에서 트럭 시제품을 출시한 뒤 내년 하반기 중 대량생산 체제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니콜라가 다시 정상궤도로 진입할 지는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니콜라가 12월로 예정된 신형 전기 픽업트럭 출시 행사를 연기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니콜라 월드'를 니콜라 관련자들이 안전하게 모일 수 있는 시점으로 옮기겠다는 것이다.

또 CNBC에 따르면 니콜라와 제조 파트너십을 체결한 제너럴모터스(GM)는 애초 양사의 합의가 지난달 말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날 "아직 니콜라와 합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JP모건체이스는 GM이 니콜라의 역경을 지렛대 삼아 애초 니콜라 지분 11%를 받기로 했던 것을 25%로 올리는 등 조건을 재협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담긴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