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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일단 유증증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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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일단 유증증자 성공

SK증권 제주항공 2020년 3분기 매출액 717억원, 영업손실 617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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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의 2020년 3분기 매출액은 717억원(국내여객 297억원, 국제여객 293억원), 영업손실은 617억원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의 여파로 RPK가 대폭 줄어듦에 따라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80.6% 하락했다.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적자 지속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영업비용의 일부 감소가 적자 폭을 만회시켜줄 수는 있지만 매출액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 놓여 있어 고정비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이다.

SK증권 유승우 애널리스트는 제주항공의 2020년 3분기 매출액은 717억원, 영업손실 617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제주항공이 유상증자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제주항공이 일단 2020년 3분기 일단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코로나19사태 확산 이후 아시아나항공(매각 실패), 이스타항공(매각 실패), 티웨이항공(유상증자 실패), 진에어(한진칼의 유상증자 추가 청약 발표), 플라이강원(무급휴직, 매각설) 등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자체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에 어려운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제주항공은 그러나 대한항공과 함께 유상증자에 성공해 유동성 위기를 일부 축소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21일자로 유상증자 대금 1506 억원 가량이 납입 완료되며 당장의 급한 불은 끈 상황이다.

SK증권은 제주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만4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물론 이 역시 대단히 넉넉한 수준은 아니다. 코로나19 의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자금조달이 필요할 수도 있는 금액이기 때문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아울러 실적 추정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여 목표주가도 1만4000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제주항공(코스피 089590 JEJU AIR CO.,LTD.)의 경영권은 김이배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옛 상호는 제주에어였다. 설립일은 2006년 12월 31일, 상장일은 2015년 11월6일이다. 사원 수는 2020년 6월 기준 3224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제주도 제주시 신대로 64, 3층이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한영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 한국산업은행 여의도기업금융부다. 주요품목은 정기항공운송이다.

제주항공은 최적화된 노선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2005년 8월 정기항공운송사업면허와 노선개설면허를 취득하고 국내-국제 항공 여객운송업과 화물운송업을 영위해 왔다.

제주항공은 제주도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서울 부산 청주 등 국내 7개 지점과 오사카 홍콩 마닐라 방콕 청도 괌 등 국외 2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저가항공사 중 가장 많은 정기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국내선 중국 일본 대만 대양주 등 근거리 노선 개발을 통해 선두권 시장점유율을 확보했다.

제주항공은 COVID-19 여파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COVID-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국내외 여행객 감소로 항공운송 부문이 부진한 가운데 호텔 부문도 역성장하면서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매출 감소에 따른 원가와 판관비 부담 가중으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적자 로 전환됐다. 기타 대손상각비 발생 등 영업외수지 저하로 순이익 역시 적자로 돌아섰다. COVID-19 장기화로 국내외 항공운송 부문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호텔 부문의 부진도 지속되며 매출 회복은 당분간 늦춰질 것으로 판단된다. [리포트 발간일 9월29일]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