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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화인텍 LNG선 보냉재 일감은 2022년 가을까지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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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화인텍 LNG선 보냉재 일감은 2022년 가을까지 채워졌다

하나금융투자 조선소들의 추가적인 LNG선 수주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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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동성화인텍이 현대중공업과 LNG선 보냉재와 관련 94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동성화인텍은 현대중공업과 941억원 규모의 LNG선 보냉재 공급계약의 체결을 지난 9월 28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동성화인텍의 수주잔량은 2022년 가을까지 가득 채우게 됐다.

한국 조선소들의 LNG선 수주잔량은 100여척 가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성화인텍이 추가적으로 가져올 보냉재 공급 계약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동성화인텍은 현재 5500억원 규모의 수주잔량을 확보한 상태다. 이는 올해 예상매출액 기준 1년5개월 치의 일감에 해당한다. 여유있는 수주잔량은 동성화인텍의 생산 효율을 개선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영업실적의 개선과 차입금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성화인텍의 순차입금은 687억원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5% 가량 감소했으며 연말까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조선소들의 추가적인 LNG선 수주 계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카타르 LNG 프로젝트를 비롯 모잠비크 야말 등 규모가 LNG선 발주 움직임은 4분기로 갈수록 더욱 분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판단된다.

천연가스 액화 기술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Air Products는 카타르를 비롯해 최근 여러 국가들과 천연가스 액화기술 공급계약을 체결중이다.

한편 140K급 Moss LNG선의 시장 퇴출이 계속 되고 있다는 점도 신규 LNG선 발주 계약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주목됐다. 조선소들의 추가적인 LNG선 수주 계약이 늘어나면 이는 동성화인텍의 수주잔량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하나금융투자는 동성화인텍에 대해 목표주가 1만4000원(유지)과 투자의견 매수 (유지) 등으로 제시했다. 늘어나고 있는 동성화인텍의 수주잔량은 영업실적의 성장과 현금흐름의 개선을 불러오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동성화인텍의 2020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3705억 원, 영업이익 355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9.58%로 추정된다. 동성화인텍의 ROE는 2020년 28.1%에서 2021년은 31.9%, 2022년은 30.0%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리포트 발간일 9월 29일]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