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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실적 성장세는 내년까지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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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실적 성장세는 내년까지 지속된다

SK증권 씨젠 계절성 독감 검사까지 가능한 신제품 출시 성장흐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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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은 2020년 3분기 매출액 2875억원(전년동기 대비 815.6% 상승), 영업이익 1935 억원(전년동기 대비 2727.0% 증가, OPM 67.3%) 등의 실적을 거뒀다. 사상 최대규모의 분기 실적을 달성한 2분기 실적보다도 더욱 개선된 실적이다.

씨젠의 2020년 3분기 실적은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COVID19의 2차 확산에 따라 3분기 월별 해외수출이 7월, 8월 각각 4598만달러 (전월 대비 6.5% 증가), 6252 만달러( 전월 대비 35.9% 상승)을 기록하며 여전히 MoM(전월 대비 증감율)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국내 확진자수 증가에 따라 국내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증권 이달미 애널리스트는 씨젠이 계절성 독감 검사까지 가능한 신제품 출시로 내년까지 성장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나아가 동사의 실적성장은 내년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우선 추워지는 날씨에 대비하여 계절성 독감과 COVID19를 동시에 진단 가능한 진단키트의 수출용 허가를 이번달에 받아 조만간 출시 예정이다. 또한 장비 매출증가에 따라 COVID19뿐만 아니라 다른 호흡기 진단키트 실적개선도 기대되면서 실적성장세는 2021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SK증권은 씨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3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번 3분기 실적 전망치를 토대로 동사의 2020년, 2021년 영업이익을 각각 72.6%, 60.0% 상향하고 이에 따른 EPS(주당순이익)는 각각 65.6%, 53.5% 상향조정됐다. 실적 상향에 따라 동사의 목표주가도 33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씨젠은 COVID19 해외 수출에 힘입어 기존에 미미했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20%까지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의 주가는 단기간에 급등한 모습을 보이긴 하였으나 글로벌 점유율 상승과 브랜드 인지도 개선세를 감안하면 완만한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씨젠 (코스닥 096530 SEEGENE Inc.)의 경영권은 천종윤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설립일은 2000년 9월18일, 상장일은 2010년 9월10일이다. 사원 수는 2020년 6월 기준 395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 송파구 오금로 91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우덕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신한은행 강남지점이다. 주요품목으 실험용(유전자분석) 시약의 제조와 도매다.

씨젠은 해외 판로를 확대중이다. 유전자(DNA 및 RNA) 분석을 통해 질병의 원인을 감별하는 분자진단 시약 개발, 제조 공급 판매업을 주사업으로 영위해왔다. 주요 제품은 여성용 Health 검사, 호흡기성 병원체 검사 제품과 장비 등 상품 매출로 구성됐다. 2014년 Multiplex 기술 개발 이후 다수의 OEM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업계 최초로 의료기기 단일 심사 프로그램(MDSAP) 인증을 획득했다.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브라질 등 5개 국의 의료기기 허가 절차 전부 또는 일부를 면제받았다.
씨젠은 큰 폭의 외형 신장과 더불어 수익성도 상승중이다. COVID-19의 영향으로 국내 아메리카 유럽향 진단키트의 수요가 큰 폭으로 확대된 가운데 장비와 시약의 연동으로 장비 판매가 증가하여 전년동기대비 외형이 큰 폭으로 확장됐다.

큰 폭의 외형 신장으로 원가와 판관비 부담이 완화됐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상승했고 금융수지와 기타수지 저하에도 지분법손익 발생으로 순이익률 또한 오름세를 유지했다. COVID-19의 재확산으로 기존 키트 수요의 확대와 각종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 COVID-19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의 출시 생산 연구시설 확장등으로 성장흐름이 진행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리포트 발간일 9월 29일]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