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추석연휴기간 해외주식을 매매하는 고객들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선다.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연휴 기간(9월 30일~10월 3일 오전)에도 편리하게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해외주식데스크'를 평일과 동일하게 주•야간 운영한다.
앞서 지난달 26일 2시부터 연휴기간 각국 주식시장과 핵심업종(섹터)의 전망과 유망투자종목 등을 정리한 '해외주식 비대면(언택트) 컨퍼런스'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최하는 등 연휴기간 해외주식관련 정보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해외주식고객들의 매매패턴을 보면 미국주식 거래고객들의 경우 주문 중 과반을 넘는 60.3%의 주문이 정규 증시가 시작되는 오후 10시 30분에 앞서 오픈되는 프리마켓을 포함한 오후 10시~자정 사이에 주문이 집중됐다. 이런 매매패턴에 맞춰 10월 중 프리마켓 거래시작시간을 기존 오후 10시에서 8시로 2시간 앞당기는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추석 연휴 기간 중 평일과 동일하게 해외주식 전담창구 '글로벌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미국, 중국, 홍콩,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주식을 온라인매매(HTS•MTS)로 매매할 수 있다. 연휴기간은 중국(10월 1~8일)과 홍콩(10월1~2일)은 휴장일과 겹쳐 중국, 홍콩시장은 거래가 되지 않는다.
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신규 고객에게 테슬라, 애플, 넷플릭스 중 한 종목을 매수할 수 있는 해외주식교환권 3만 원권도 증정하는 이벤트도 이달말까지 한다. 수수료와 환율 우대도 적용한다.
대신증권도 추석 연휴 기간 해외주식 거래를 위한 야간데스크를 운영한다. 미국•일본•홍콩•중국 증시는 온라인 거래와 야간데스크를 통한 오프라인 거래가 가능하다. 야간데스크를 통해 오프라인 거래를 할 수 있는 국가는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오스트리아•아일랜드•네덜란드•핀란드•스위스•베트남•싱가포르•호주•캐나다 등이다.
한국투자증권도 연휴 기간동안 해외주식 등 직원들이 3교대로 24시간 데스크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주식의 경우 30여개국에 대한 주식 주문 접수와 거래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기술주 조정 등 미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며 해외주식데스크에 투자자들의 상담이 부쩍 늘었다”며 “밀착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충성도를 강화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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