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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추석 연휴 중 금융시장 허점 비상 경계령…"허투루 보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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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추석 연휴 중 금융시장 허점 비상 경계령…"허투루 보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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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높은 대외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추석 연휴기간 중에도 국제금융시장 움직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를 노린 금융 범죄가 대폭 늘어났다는 지적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연휴기간 중 본부 외자운용원과 주요 금융중심지 소재 국외사무소(뉴욕, 런던, 프랑크푸르트, 도쿄)가 연계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국제금융시장과 한국 관련 지표에 대해 모니터링한다.

또한 연휴 마지막날인 내달 4일에는 이승헌 한은 부총재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이 회의에서는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 상황 변화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만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별도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국내시장에 대한 감독에 주력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 각종 금융사기가 활개를 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를 노린 금융 범죄가 대폭 늘어났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 관련 재난지원금을 빙자하거나 저금리 대출을 가장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대출 또는 지원금을 받게 해줄테니 돈을 먼저 보내라고 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발신번호를 금융사 또는 공공기관으로 조작하는 경우도 많아 피해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이번 추석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문자 메시지나 메신저로 안부인사를 전하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족 구성원을 사칭해 악성 응용프로그램 설치나 금융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공격이 많아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공공기관, 금융사 관계자라고 하더라도 절대 금융거래정보를 노출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금융거래정보를 묻지 않으므로 대부분 피싱 관련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