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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 레바논 경제 재건 위해 비즈니스 교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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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 레바논 경제 재건 위해 비즈니스 교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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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이 레바논 경제를 살리기 위한 사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일본에서 재판을 앞두고 레바논으로 탈출한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이 자국에서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한 비즈니스 훈련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CN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은 카슬릭 성령대학(USEK: The Holy Spirit University of Kaslik in Lebanon)과 새로운 제휴관계의 일환으로 비즈니스 리더를 지도하고, 기술 교육을 제공하며, 창업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을 밝혔다.

곤 전 회장은 작년 12월 횡령 혐의 등으로 일본 도쿄지검 특수부에서 수사를 받으며 재판을 기다리던 중 감금돼 있던 자택에서 탈출해 터키를 거쳐 레바논으로 도주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8월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 코로나19, 수십 년간의 부패와 정치적 실정이 국가의 경제적 불황을 악화시키는 현 시기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곤 회장은 2019년 12월 베이루트로 탈출한 후 재정적인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 레바논을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로그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일자리, 고용, 기업가를 만들어 국가 재건에 사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곤 전 회장은 2018년 11월 유가증권 보고서 허위 기재 혐의와 회사 자금 유용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가 구금과 석방을 반복해왔다. 그러나 곤 전 회장은 계속 무죄를 주장해왔다.

곤 전 회장은 이번 비즈니스 교육 과정 출범으로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최고 경영자 티에리 볼로어와 전 골드만 삭스 부회장 켄 커티스와 같은 국제 경영진의 감독 역할에 합류할 예정이다.

내년 3월 출범을 앞둔 1차 비즈니스 코스는 레바논과 중동지역 15~20명의 고위 임원이 참여할 수 있다.

2차 비즈니스 프로그램은 컴퓨터 지원 설계, 인공지능 등의 분야를 포함한 기술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세 번째 프로그램은 특히 환경영향에 중점을 두고 창업자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게 된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