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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세미트럭' 월마트서만 130대 수주…약 23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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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세미트럭' 월마트서만 130대 수주…약 23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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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첫 전기 상용차 ‘테슬라 세미’. 사진=테슬라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 덕분에 전기트럭 ‘테슬라 세미’를 대량으로 수주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일렉트렉에 따르면 월마트 캐나다는 테슬라 세미에 대한 사전주문량을 130대로 늘렸다고 밝혔다.

월마트 캐나다는 지난 2017년 테슬라 세미가 첫선을 보인 직후 15대를 주문하기 시작한 이후 꾸준히 주문량을 추가했으며 결과 3년이 흐른 현재 총 발주량이 130대로 늘어났다.

월마트 캐나다는 “캐나다에서는 가장 많은 규모인 130대의 테슬라 세미 트럭을 발주하게 됐다”면서 “이는 월마트 사업을 발전시키고 204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를 실현하기 위해 35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앞서 발표한 것을 이행하는 조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첫 전기 상용차 모델인 세미 트럭의 사전주문 예치금을 당초에는 대당 5000달러로 정했으나 시간이 흐른 뒤 방침을 바꿔 일반형 모델의 경우 기본예치금을 2만달러로 올렸고 한정판 모델인 ‘파운더스 시리즈(Founders Series)’에 대해서는 20만달러의 예치금을 부과하고 있다.

일렉트텍은 “월마트 캐나다는 200만달러(약 23억원) 이상의 사전주문 예치금을 지불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월마트의 실제 구매대금은 2000만달러(약 230억원)를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테슬라로서는 단일 기업으로부터 수주한 최대 생산물량”이라고 전했다.

월마트 캐나다의 존 베일리스 물류담당 수석 부사장은 “테슬라 세미트럭 주문량을 크게 늘린 것은 내년까지 우리가 운영하는 화물차의 20%를 전기차로 전환해 혁신하는 기업,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면모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세미트럭의 출시 시점을 당초 지난해로 계획했으나 방침을 바꿔 올해말부터 소규모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가 다시 내년으로 시점을 늦춘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테슬라 세미를 양산할 때가 왔다”고 최근 밝혔으나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