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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왕 LG의 혁신은 어디까지?…맥주 제조기 이어 신발살균기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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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왕 LG의 혁신은 어디까지?…맥주 제조기 이어 신발살균기도 만든다

LG전자, 업계 최초 차량용 신발살균기 기술 공개
LG전자, '스타일러' 시작으로 新가전 라인업 확장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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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 24일 국내 완성차 업계 1위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미래차 인테리어 비전을 보여주는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IONIQ Concept Cabin)’을 공개했다. 사진=LG전자 제공
국내·외 가전시장에서 기존에 없던 기발한 가전제품을 선보이며 '신(新)가전'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창조하고 있는 LG전자가 최근 혁신을 거듭하며 新가전 라인업(품목) 확장에 나서고 있다.

◇스타일러로부터 시작된 LG '혁신 DNA'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4일 국내 완성차 업계 1위 현대자동차와 함께 미래차 인테리어 비전을 보여주는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IONIQ Concept Cabin)’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이 콘셉트에서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 실내공간이 기존 내연기관 차에 비해 더욱 넓어지는 것을 감안해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차량용 혁신 가전제품을 선보였다.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에는 △젖거나 오염된 신발도 쾌적한 상태로 관리해주는 슈즈 케어 △간편하게 커피를 만드는 캡슐형 커피머신 △언제나 구김 없는 옷을 입을 수 있게 도와주는 의류관리기 △한 여름에도 어디서나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냉장 기능을 갖춘 미니바 등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수요에 맞춘 모듈화된 차량용 가전이 탑재돼 있다.

LG전자는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을 통해 집에서 누리는 LG 가전의 편리함을 차량에서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통 가전의 틀을 깬 LG의 독특한 혁신은 지난 2011년 출시된 의류관리기 'LG 트롬 스타일러'에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LG전자는 조성진 전(前) LG전자 부회장이 호텔 욕실에 뜨거운 물을 틀어놓고 옷을 걸어 놓으니 구겨진 옷이 펴졌다는 에피소드에서 착안해 업계 최초로 의류관리기를 탄생시켰다.

이후 LG전자는 의류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新가전 영역을 넓혀가다 지난해에 가전 업계 최초로 가정용 수제맥주 제조기 'LG 홈브루'를 출시하며 압도적인 혁신성을 유감없이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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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타워 전경.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코로나도 무너뜨리지 못하는 LG 가전 경쟁력

LG전자 혁신가전 저력은 실적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LG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글로벌 경제 전체가 큰 타격을 맞은 가운데 지난 2분기 영업이익 4954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를 뛰어넘었다.

특히 LG전자 가전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같은 기간 홀로 매출 5조1551억 원, 영업이익 6280억 원을 달성해 미국 가전업체 월풀을 제치고 글로벌 가전 업계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 기간 H&A사업본부 영업이익률 역시 분기 사상 역대 최대치인 12.2%을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올 3분기 LG전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8000억원 후반대에서 9000억원 초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준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위기 속에서도 LG전자 3분기 실적은 H&A사업부의 이익률 개선으로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