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권고문 변경 후 나흘 만에 삭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가 공기로 감염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했다 번복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미국 매체 블런트 포스 트루스(blunt force truth)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CDC는 최근 홈페이지에 게재한 코로나19 관련 권고문을 개정했다.
개정의 핵심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기 감염 가능성을 인정하는 문구였다. CDC는 권고문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거나 숨을 쉴 때 나오는 바람과 에어로졸(기체 속에 액체나 고체 상태의 미세한 입자가 분산된 상태) 등이 공기 중에 떠돌다가 다른 사람이 이를 들이마시면 감염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CDC는 이런 작은 이자가 6피트(1.8m) 이상 퍼진다며 이와 관련한 증거와 사례가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현재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공기 전파 가능성의 추가 연구를 하고 있으며 기존 방역 수칙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