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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獨 포르쉐, 중국에서 EV로 테슬라 아성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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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獨 포르쉐, 중국에서 EV로 테슬라 아성에 도전

니오, '배터리 렌털 플랜'으로 가격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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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중국에서 포르쉐와 같은 고급 자동차 브랜드의 전기차 수요를 증가시켰다고 한 포르쉐 임원은 설명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0여대의 차량이 축소 전시된 중국 베이징 오토쇼에서 포르쉐 등 고급 자동차 브랜드들의 전기차가 각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CNBC는 코로나19 회복의 신호로 중국 내 글로벌 자동차와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적어도 고급 또는 전기 자동차(EV) 부문에서 수요 증가를 보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옌스 퍼트파르켄 포르쉐 중국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지난 2월 전년 동기 대비 60%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의 판매량이 적어도 2019년에 견줄 수 있거나 심지어 기록까지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포르쉐는 중국에서의 판매량이 2019년 8% 증가해 8만6000대가 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코로나19가 소비자 심리에 영향을 미쳐 개인들의 자가용 구매의 인기를 증가시켰다. 소비자들이 이제 여행 대신 고급 승용차에 더 많은 돈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EV 보급률 증가로 중국에서의 EV시장, 특히 하이엔드 부문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옌스 퍼트파르켄 CEO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하는데, 포르쉐는 6월에 이미 월별 주문 건수가 1만 건에 육박했으며 그 이후로는 9000건이 넘었다"고 말했다. 중국은 상반기 포르쉐 글로벌 매출의 34%를 차지할 정도로 브랜드 최대 시장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포르쉐의 EV 차량은 약 16만 달러가 훨씬 넘는 높은 가격대에서 판매되고 있다. 포르쉐는 연말까지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의 기본 버전을 88만8000위안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중국에서 테슬라 차량 가격대에 더 가까운 수준이다.

피치 레이팅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정부는 국가 혁신의 전략 핵심인 전기차 지원을 발표했는데, 전기자동차가 정말로 대중적인 시장 상품이 되기 위해서는 배터리 비용이 더 내려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에 상장된 중국 스타트업 니오자동차는 지난 8월 출시된 배터리 대여 플랜으로 전기차 운용을 저렴하게 하고 있다.

니오 설립자 겸 회장 윌리엄 리는 26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대도시에서 매우 높은 비율의 사용자들이 배터리 서비스 계획을 구입하기로 선택했다"며 "전반적으로 (우리 차량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하다. 더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 자동차에 진출하게 되면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CEO 토마스 인제날라스(Thomas Ingenlath)는 "중국 시장의 회복에도 자동차 시장은 전 세계 매출의 절반 이하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지만 전국적인 성장세 둔화 속에 최근 3년간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했으며 올해 초 코로나19의 경제 충격은 자동차 산업에 더 큰 타격을 입혔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